정치/경제 중국계 스마트폰 업체, 품질과 가격으로 무장하고 베트남 시장 공략
베트남 중급 모델 스마트폰 시장에 중국계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Oppo, Huawei, Xiaomi, Vivo 등의 잇따른 등장으로 기존에 베트남 시장에 진출해 있던 Sony와 Microsoft 같은 대기업들이 시장에서 사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계 스마트폰들은 최근 눈에 띄는 디자인과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되어 스마트폰을 활발하게 이용하는 청소년들을 공략 대상으로 중급 기종이 속속 출시되면서 저렴한 가격(약 300만~500만 동)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한 시장 조사 기관 IDC의 발표에 따르면, 삼성 브랜드는 베트남 시장에서 약 32%의 점유율을 보이며 여전히 시장의 강자로 남아있지만, 뒤을 이어 OPPO 브랜드가 약 24%의 점유율로 2위 그리고 샤오미와 애플이 각각 7%로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중국계 샤오미(Xiaomi) 브랜드의 경우 합리적인 가격과 성능을 무기로 현재 애플(Apple)과 동일한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점차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전문가에 따르면, 중국계 스마트폰 브랜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베트남 소비자들의 마을 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중국계 브랜드들은 좋은 품질에 약 500만~800만동(약 220~352달러)에 판매되고 있지만, 반대로 애플(Apple)은 이 가격대의 제품을 출시하고 있지 않고, 삼성(Samsung) 브랜드는 비슷한 가격대는 있지만 성능과 품질에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2년 전인 2016년 5월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베트남 로컬 브랜드인 Mobiistar (5.8%)와 Microsoft (4.7%)가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Sony (4.6%)와 대만계 HTC와 Asus는 각각 2%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현재 기준으로 볼 때 모든 브랜드는 중국계 브랜드로 대체되었으며, Sony 및 Microsoft 같은 일부 브랜드는 여러 상황으로 베트남에서 철수하게 되었다.
한편, 최근 베트남 진출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세계 제 2위의 스마트폰 제조 업체인 화웨이(Huawei)는 2020년까지 베트남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중국계 업체들의 추격을 물리치고 가격과 품질로 무장한 베트남 시장에 적합한 모델을 출시해 베트남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vir >> vinatimes : 2018-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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