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투자 빈푹성, 홍콩계 염색 공장 바티엔2 공단 입주 거부

빈푹(Vinh Phuc)성 인민위원회는 바티엔 2(Ba Thien 2) 공단 입주을 신청한 홍콩계 TAL Group의 3억 5000만 달러에상당하는 섬유 및 의류 염색 프로젝트 투자에 대한 검토 결과 환경에 영향을 준다는 이유로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번 결정서에 따르면, 빈푹성 인민위원회는 지난 4월 21일 접수된 TAL Group의 공단 입주 신청에 대한 진행 협의을 위해 관련 부서, 관계 당국 및 전문가 대표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회의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는 약 40분간 지속되었으며, TAL 그룹측에서는 환경 처리 기술, 기계 및 사용되는 생산 라인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결과적으로 투자자의 발표를 청취한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이 프로젝트가 총리의 승인을 득한 2020년 베트남 의류 및 직물 산업 개발 계획과 2030년 비전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에 동의했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당초 지방 개발 계획과도 부합하지 않는다.

한편, 업체측의 환경 공해를 유발하지 않는 공법으로 제조되고, 철저하게 관리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지방 정부가 의도적으로 방해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적용 기술과 제조 라인이 구식으로 환경 오염 유발 요인이 높다고 언급했다.

TAL 그룹은 버버리, 브룩스 브라더스, 바나나 리퍼블릭(Banana Republic), 토미 힐피거(Tommy Hilfiger)와 같은 유명 브랜드를 비롯하여 미국, 유럽 및 아시아 지역의 대규모 글로벌 소매 업체들에 제품을 공급하는 회사다.

이 회사는 지난 2016년 10월부터 빅푹(Vinh Phuc)성에 약 5천만 달러을 투자해 두번째 의류 공장을 가동해 왔다. 이후, 바티엔 2(Ba Thien 2) 공단에 섬유 및 의류 염색 공단 건설을 신청했었다.

vir >> vinatimes : 2018-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