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베트남, 군사 작전 방불케하는 마약 조직 소탕 작전..., 두목 사살

베트남 북부 썬라(Son La)省 경찰은 마약 조직이 은신해 있는 산속 정글에 장갑차와 경찰 병력 300명을 동원해 포위하고, 저항하는 조직원들과의 총격전으로 두목 2명을 사살하고 현장에 있던 각종 병기와 마약을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습격에서 사살된 조직 우두머리 두 명(각각 34세, 35세)은 베트남을 경유해 제 3국으로 마약을 밀매하던 마약 조직을 이끌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마약 조직 소탕 작전을 지난 수요일(6월 27일) 진행된 것으로 총 7대의 장갑차와 300여명의 경찰 특수 기동대가 썬라(Son La) 지역의 산악 지역인 Ta De 계곡으로 진입해 총격전 끝에 3일만에 끝났다고 밝혔다. 한편, 마약 조직이 위치한 은신처는 Ta Da 계곡의 약 600~700m 부근에 있엇으며, 요새화 되어있었고 외부인의 침입을 막기 위해 곳곳에 폭발물을 설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탕 작전이 시작되자 조직원들은 수류탄과 총으로 강력하게 저항했으며, 우두머리를 경호하던 인원들은 극렬하게 총을 쏘며 진입을 막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탕 작전에서 체포된 중간책으로부터 이 마약조직이 10년 넘게 운영되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수류탄과 각종 총기류와 총알을 압수하고, 현장에서 가스 배달통에 숨겨져 있던 마약도 증거물로 확보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베트남은 중국, 라오스, 태국, 미얀마를 둘러싸고 있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마약 생산지로 불리는 "Golden Triangle" 주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마약 거래을 위한 핵심 루트로 알려졌다.

vietnamnet >> vinatimes : 2018-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