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베트남, 병원 실수로 바뀐지 6년만에 친부모 찾아간 6살 아이들
어제(7/19일) 하노이시 소재 바비(Ba Vi) 종합병원에서 6년 전 병원측의 실수로 아들이 뒤바뀐 두 가족이 서로의 아이들을 되찾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하노이 보건국, 인민 법원, 경찰 그리고 인민위원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병원의 원장은 각 가족에게 배상금으로 약 1억 5,000만VND(약 740만원)을 지불하고, 가족이 DNA 검사를 실시하기 위해 지출한 비용 5,000만VND(약 250만원)도 부담할 것이라는 문서도 전달했다. 또한, 아이들의 교환을 위한 법적 절차에 소요되는 비용도 부담하기로 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3월에 피해자 가족이 병원에 확인 요청을 하면서 시작됐다. 당초 지난 2012년 11월에 같은 병원에서 출산한 피해자 가족들은 아이를 데려오기 전 자신이 채운 기저귀와 다른것을 발견하고 의사에게 확인을 요청했지만, 문제 없다는 답변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성장 과정에서 가족의 누구와도 닮지 않은 것을 의심해 DNA 검사를 실시한 결과 부모와 자식 관계가 아닌 것으로 밝혀지며, 병원측에 확인 요청한 것이다.
연락을 받은 병원측은 당시 상황을 확인해 바뀔 가능성이 있었던 가족을 찾아 DNA 검사를 실시해 결국 아이가 바뀐것을 확인하게되었다. 한편, 당초 아이들을 바꿀 수 없다고 했던 가족들은 DNA 결과에 따라 아이들을 맞바꾸고 앞으로도 가족간 교류를 계속하면서 가족간의 화합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zing >> vinatimes : 2018-07-19
- “너무 안닮아서”…6년만에 자식 바뀐 것 알게 된 베트남 부부 2018-07-14
안타까운 일이었는데 원만히 해결 되어서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