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베트남 북부지역 고위 경제 경찰, 10대 소녀 성폭행 혐의로 체포

베트남 북부 타이빙(Thai Binh)省에서 14세 소녀를 강간한 혐의로 이 지역의 고위 경제 공안 1명과 3명의 남성이 체포되었다.

지역 공안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목요일(10/4일) 타이빙성 고위 경제 공안인 P.V.L(46세)와 남성 P.M.T(47세)을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또 다른 남성 2명(각각 44세)을 미성년자 강간 및 미성년 폭행 혐의로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에 따르면, 지난 9월 2일 성폭행을 당한 소녀의 가족으로부터 친구들과 함께 집을 나간 소녀가 며칠간 집에 돌아오지 않고 있으며, 휴대전화로도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가 접수된 후 공안의 수색 작업이 시작되었고, 수색이 진행되는 동안 피해 소녀는 온몸에 상처을 입은채 집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녀는 공안과 가족들 앞에서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여러 남자들에게 강간을 당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역 공안의 조사가 진행되어 미성년자 성폭행에 연루된 고위 경찰 1명과 3명의 남성이 체포된 것이다.

한편, UN에 따르면 베트남에 거주하고 있는 미성년 어린이 4명 중 1명이 폭행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년 미성년 성폭행 관련 사건이 약 1,300건 이상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 같은 공식 통계 자료보다 훨씬 많은 미성년 폭행과 성폭행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 같은 상황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UN 관계자는 언급했다.

베트남에서는 16세 이하의 어린이들과 성행위에 대해서는 15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지는 중범죄다. 또한,범죄자가 조직적으로 단체를 구성해 미성년자를 강간할 경우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

vnexpress >> vinatimes : 2018-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