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증시] 부동산·산업 대형주 강세…VN지수, 960p 돌파
HNX지수, 큰 변동폭 없이 줄곧 상승세 유지
12일 베트남 시장이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일제히 올랐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부동산, 산업 등 VN30지수에 등록된 대형주의 강세가 호재로 작용했다”며 “일부 대형주에 긍정적인 현금 흐름이 지속됐다”고 전했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6.70포인트(p), 0.70% 상승한 961.28p로 960p를 넘어섰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5.36p(0.58%) 뛴 927.7p로 거래를 마쳤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전일 대비 1.09p(1.02%) 오른 107.68p로 마감했고, HNX30지수는 2.98p(1.55%) 상승한 195.71p로 집계됐다.
호찌민과 하노이 두 시장은 이날 거래 초반부터 상승세를 나타냈다. 호찌민 시장은 장 초반 좁은 폭의 상승세를 나타낸 뒤 오전 마감을 1시간 정도를 앞두고 크게 뛰었다. 오후 거래 직후 상승폭이 줄기는 했지만 이후 다시 오름세로 전환했다. 하노이 시장은 큰 변동 없이 거래 마감 때까지 녹색장을 유지했다.
베트남비즈에 따르면 이날 베트남증시의 총거래량은 2억6700만개, 거래액은 5조8580억 베트남동(약 2841억1300만원)으로 집계됐다.
12일 베트남 주식시장 VN지수(위)와 HNX지수(아래) 변동 추이. [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사이트 캡처]
특징 종목으로 소비재 종목의 마산그룹(MSN)이 1.28% 상승했다. 반면 비나밀크(VNM)는 0.59% 하락했고, 사이공맥주(SAB)는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석유 및 가스 섹터의 패트로맥스(PLX)는 0.49% 올랐고, 페트로베트남가스(GAS)는 0.94% 뛰었다.
은행 섹터의 대표 종목 중에서는 VP뱅크(VPB)를 제외하고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VPB의 주가는 0.44% 하락했지만 군대산업은행(MBB), 비엣콤뱅크(VCB), 베트남개발은행(BID) 등이 각각 1.12%, 2.11%, 3.28% 상승했다. 텍콤뱅크(TCB)와 베트남산업은행(TCB)도 2.12%, 0.86% 올랐다.
아주경제 : 2018-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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