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베트남, 올해 인플레이션 4% 이하 목표.., 곳곳에 도사리는 복병

베트남 정부는 올해 물가상승률을 4% 이하로 관리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지난해 베트남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7.08%로 지난 10년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54% 상승하는데 그쳐 국회가 설정한 목표인 4%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제 전문가들은 2019년에도 물가 상승률을 약 4% 이하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베트남 금융경제연구소 부회장은 인플레이션율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들 가운데 석유 가격과 돼지 고기 가격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돼지 고기 가격은 올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인플레이션율 4% 이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경제학자들은 목표 달성을 위해 베트남 정부가 직면할 수 있는 몇가지 어려움에 대해 경고하고있다. 경제학자인 Ngo Tri Long에 따르면, 2019년 1월 1일부터 지역별 최저 임금이 160,000~200,000VND(6.86~8.58USD) 인상되면서 인플레이션에 일정부분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정부는 전기 요금과 몇몇 종류의 상품에 대한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 같은 상황들은 인플레이션율 증가에 압박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베트남 산업부 산하 베트남 산업무역정보센터 전 부센터장은 2019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금리가 최소 두 배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또한, 석유 생산물에 대한 높은 환경세나 일부 지역에서의 의료 및 교육 서비스 비용의 증가는 소비자물가지수(CPI) 통제에 더 많은 압박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그는 베트남 정부는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세계 시장에 대한 변동 정보를 시기 적절하게 확인하면서 이전가격 및 탈세와의 전쟁을 통해 발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dantri >> vinatimes : 2019-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