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베트남, 자격있는 항공기 조종사 부족.., 인력 확보 비상
최근 베트남에서 많은 항공사들이 운항 허가를 받았고, 일부는 운항 허가를 신청해 놓은 상태에서 무엇보다 자격을 갖춘 항공기 조종사들의 필요성이 크게 증가하며, 항공사간 고급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신문사들의 인터뷰 결과, 전직 비엣젯(Vietjet) 항공의 조종사는 "비엣젯 항공에서는 베트남항공 출신의 조종사들의 이직을 환영하고 있으며, 기존 월급의 약 1.2~2배 이상을 제안하기도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최근 새로 설립된 밤부(Bamboo) 항공은 비엣젯 항공보다 더 높은 월급을 제안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한편, 그는 "베트남 출신 조종사들은 베트남 현지 항공사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항공사들로부터도 많은 이직 요청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고 언급했다.
2018년 6월 베트남항공이 교통부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인 조종사 853명과 외국인 조종사 285명을 포함해 총 1,138명의 조종사가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외국인 조종사는 전체 조종사의 약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9년 말까지 베트남항공은 총 1,293명의 조종사가 필요하고, 일부 퇴사 인원을 감안하면 총 155명의 추가 조종사를 채용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베트남항공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5~2017년에 베트남항공을 떠난 조종사는 총 223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8년 5월까지 외국인 조종사 25명과 베트남인 조종사 8명 등 총 33명이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까지 약 15~20명의 조종사들이 퇴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베트남 항공의 현재 월 평균 임금은 약 1억 2천만동(약 1,000달러)로 나타났으며, 올해도 임금을 대폭 인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2019년에 보잉 787 주 조종사의 월평균 임금은 약 2억 800만 VND으로 나타났지만, 최고 약 2억 5,000만동까지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 조종사의 경우 약 1억 2,600만동~1억 5,000만동까지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A321 Neo 주 조종사의 월 평균 임금은 약 1억 8,000만동으로 나타났지만, 최대 2억 4,000만동까지 받는 것으로 나나났다. 부 조종사의 경우 1억 100만동~1억 3,600만동까지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같은 베트남항공의 조종사 월급은 베트남 조종사들에게 전혀 매력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새로 설립된 항공사들이 베트남항공의 약 2배 이상의 월급을 제안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항공기 조종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향후 월급 인상율은 급격해 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vietnamnet >> vinatimes : 2019-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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