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증시 주간전망] “VN지수, 970~980 구간까지 후퇴할 수도”
3월 4~8일 VN지수, 전주대비 0.57% 상승한 985.25포인트로 마감
이번 주(11~15일) 베트남 주식시장은 조정의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현지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이번 주 주식시장은 조정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자들은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안전한 수준으로 수정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8일 베트남 증시의 벤치마크인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8.78포인트(0.88%) 미끄러진 985.25포인트를 기록했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전주대비 0.57% 올랐다.
베트남비즈는 “지난주 VN지수에서 가장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인 종목은 빈그룹(VIC), 베트남투자은행(BID), 페트로맥스(PLX)였다. 이와는 반대로 부진했던 주식은 소비재 종목인 비나밀크(VNM)와 미디어그룹인 Yeah1그룹(YEG)이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주 YEG의 주가는 5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하락폭도 6.98%~7%로 하한가에 달했다. VNM는 지난 4일 1.06% 상승을 기록한 이후 4거래일 연속 추락했고, 하락폭은 0.63~1.93%이었다.
베트남 현지 증권사인 바오비엣증권(BVSC)은 이번주 VN지수가 970~980포인트 구간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BVSC 애널리스트는 “VN지수는 계속 하락 압박을 받으며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기 전까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우량주가 상대적으로 예상외로 불리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은행 종목은 시장을 지원하고 보조를 맞추고자 더 나은 움직임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석유 및 가스, 전기, 공업 단지, 섬유, 건축자재, 부동산 등 섹터에서 차익실현을 목표한 거래가 나타나 현금흐름이 집중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BVSC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새로운 지출을 중단하고, 포트폴리오의 무게를 안전한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매도 시점을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롱비엣증권(VDSC) 등도 VN지수의 단기적인 하락을 예측하며 투자자들에게 매수보다는 매도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주경제 : 2019-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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