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베트남 외국인 직접 투자 1위 중국.., 중국계 제조업체의 생산지 이전 가속화?
베트남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가 전통적으로 최대 투자자로 자리매김 해왔던 한국과 일본을 제치고 중국이 선두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HSBC가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에 투자하는 외국인직접투자(FDI)의 약 24%가 중국으로 나타나면서 중국계 제조 업체들이 앞다투어 베트남으로 생산지를 이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추세는 2019년에도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연초부터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같은 추세는 세계적인 성장율 둔화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베트남 국내 경제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외국인직접투자(FDI) 전체 등록자본금은 약 153.2% 증가했고, 신규 등록 자본금은 2월 현재 전년 동기 대비 약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외국인직접투자(FDI)의 약 3/4이상인 77%가 중장기적으로 제조부문에 투자할 계획으로 나타나 베트남으로의 생산지 이전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2019년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7.3%에서 6.8%로 둔화됐으나, 여전히 당초 계획했던 6.4~6.5%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 향후 베트남 내수 경제는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인플레이션 압력은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베트남 중앙은행(SBV)는 예상했다. 지난 2월 민족 최대 명절인 뗏(Tet)을 지낸 이후 식료품 가격이 안정되면서 3월들어 인플레이션율이 전월대비 약 0.2% 하락하면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향후 휘발유 가격 인상과 함께 의료, 교육 분야의 가격 인상이 예고되면서 물가지수 상승율 관리에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베트남 경제는 외국인직접투자(FDI)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투자 혜택과 상대적으로 낮은 인건비 등으로 중국계 대형 기업들의 생산지 이전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는 것이다.
hanoitimes >> vinatimes : 2019-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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