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베트남, ‘19년 1분기 사이버 공격 급증.., 정부 대응은 제자리 걸음
2019년 1분기에 베트남에서는 약 4,770여 건의 사이버 공격이 발생해 1분기에만 지난해 전체 사이버 공격의 절반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베트남 정보통신부 산하 베트남 컴퓨터긴급대응센터 (VNCERT)가 밝힌 자료에서 지난해에는 전체적으로 약 8,319건의 사이버 공격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VNCERT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019년 1분기에 발생한 가장 큰 침해 내용은 "정보 보안 정책 위반 (40%)"과 "권한없는 정보 수집 위반 (39%)" 등으로 나타났다. 기타 위반 사항으로는 서비스 거부 (8%), 권한 조정 공격 (7%), 악성코드 유포 공격 (6%)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VNCERT는 2019년 AI 기반 악성코드 공격 등 여러 가지 위험성을 동반한 주요 사이버 공격 경향을 경고했다. 이 센터는 사용자들로부터 개인정보와 데이터를 획득하기 위해 전자 상거래, 금융, 은행 시스템에 대한 공격이 더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베트남 정보부가 지난 4월 중순 베트남 안보정상회의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90개 부처 및 주요 관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에서 A등급 사이버안전등급을 획득한 부처는 한 곳도 없었다. 단지 약 17%만이 B등급 그리고 약 70% C 등급, 나머지 약 13%가 D 등급으로 나타났으며, 보안등급이 가장 낮은 E등급은 한 군데도 없었다.
또한, 이들 기관의 절반 이상은 사이버 보안을 담당하는 부서가 없고, 사이번 안전을 대응하는 외부 전문 기업들도 참여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만약 사이버 공격이 발생했을 때에도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모른 상황이라고 발표에 나선 사람들은 지적했다.
vnexpress >> vinatimes : 2019-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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