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금융 베트남 시중 은행, “달러 부족”으로 암시장보다 높게 매입하는 “이상 현상”
베트남 시중 은행들이 보유 달러 부족으로 암시장보다 높은 가격으로 달러를 매입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비정상적인 활동을 보이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시중 은행들은 오늘(5월 10일) 오전 기준 달러 당 23,420~23,460동에 매도하는 것으로 나타나 암시장 거래가 23,370동과 비교해 약 0.4%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HSBC 베트남 은행의 대표는 베트남 시중 은행들이 중앙은행(SBV)에 대규모로 달러를 매각하면서 발생한 공급 감소가 그 원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많은 시중 은행들이 외국계 기관 투자가 증가하며 더 낮은 가격으로 달러를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미처 투자가 이뤄지기 이전에 중앙은행(SBV)에 보유 달러를 매각하면서 달러 부족이 초래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다수의 은행들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달러를 구입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환율 변동 추이]
바오비엣 증권(Bao Viet Securities (BVSC))의 최신 보고서에서 이 같은 원인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구체적으로 지난 4월 18일 기준 베트남 중앙은행(SBV)는 외환 보유고 확보를 위해 약 83억 5,000만 달러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이번 중앙은행의 대규모 외화 매입으로 인해 달러 환율에 대한 압력이 다소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경제 전문가에 따르면, 최근 몇 주 동안 발생한 동화의 평가 절하는 일시적인 상황이라고 언급하며, 올해 베트남 정부가 계획했던 달러 환율 약 2% 평가 절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최근 베트남 중앙은행(SBV)의 외환 보유고 확대를 위한 외화 매입으로 달러화 대비 동화의 평가 절하가 급속하게 진행되는 상황에 대해 미국 재무부는 동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낮췄다는 이유로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블룸버그 통신을 통해 언급되었다.
vnexpress >> vinatimes : 2019-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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