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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타이완 TTL이 베트남 자회사 설립 포기...국적 표기 문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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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담배주류 유한공사(臺灣菸酒股份有限公司, TTL)가 지난해 베트남 자회사 설립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TTL은 베트남 정부가 요구한 자회사 설립을 위한 국적등기란에, 타이완이 아닌 '중국 타이완'만 기재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지한 후, 공기업인 TTL이 이를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판단해 자회사 설립을 포기했다.

 

9일자 자유시보가 보도했다. TTL의 간부는 "'중국 타이완' 국적 등기 문제에 대해서는 내부에서도 논의를 거듭했지만, 공기업이 이를 수용할 수는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에 베트남 자회사 설립 계획 중지를 이사회에서 승인 후, 타이완 재정부에 보고, 승인을 받았다고 한다.

 

TTL의 베트남 자회사 설립 계획은 2007년에 呉容輝 전 대표가 제안. 베트남은 맥주 소비량이 아시아 3위 규모이며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의 특혜 관세 혜택 등을 누릴 수 있기 떄문에, 동남아 시장 수출 거점으로 호치민 시에 자회사 설치 계획을 추진했다. 애초 계획은 2018년 하반기까지 자회사를 설립해, 현지 대리점을 통한 판매에서 직접 판매로 전환하고, 현지 생산도 검토하고 있었다.

 

베트남 자회사 설립을 위해 2017년 5월에는 호치민 시에 본사를 둔 현지 양조회사와 위탁생산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올해 3월 TTL의 대표에 취임한 丁彦哲 대표는, "베트남 자회사 설립 계획은 무산되었으나, 해외 시장 개척은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외 시장 전략에 대해 동 사 간부는 현재는 주로 현지 대리점을 통해 판매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적합한 국가・지역에서 제휴 파트너를 적극적으로 찾아, 현지 상황에 맞는 방법으로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주경제 : 2019-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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