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꽝닌省, 막무가내 중국 기업에 골머리 썩는 환경 당국
베트남과 중국의 인접 지역인 꽝닌(Quang Ninh)省 하이 하(Hai Ha) 공단에서 프로젝트 인증 절차 등 법적 절차도 완료하지 않은 상태에서 부직포 공장 건설을 시작한 중국계 업체에 지방 인민위원회는 프로젝트 중단을 요청했지만, 관리가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꽝닌(Quang Ninh)省 경제구역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중국계 Texhong社가 진행중인 부직포 생산 공장 프로젝트는 지난해 11월에 투자인증서를 받았다. 하지만, 아직까지 완료되어야 할 행정 절차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이 회사는 2019년 초 공장 건설을 시작해 현재까지 몇 가지 구성 요소들을 완공한 상태다.
하지만, 해당지역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이 프로젝트는 상급 기관인 꽝닌(Quang Ninh)省 경제구역 관리위원회의 직접 관리를 받고 있기 때문에 지역 인민위원회에서는 직접적으로 공사 중단을 요청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언급했다.
또한, 꽝닌(Quang Ninh)省 자연자원환경부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는 아직까지 환경영향평가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라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꽝닌省 자연자원환경부 관계자는 지난 2019년 3월 19일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기 위해 평가위원회를 설치했지만, 아직까지 최종 결정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런 상황에서 꽝닌(Quang Ninh)省 인민위원회는 지난 4월 8일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중국계 기업에 프로젝트 공사을 중단하라고 명령했지만, 해당 Texhong社는 명령을 따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꽝닌(Quang Ninh)省 경제구역 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우리는 공식 서류를 발행해 프로젝트 투자자에게 건설 중단을 요청하고, 이들이 외국인 투자자이기 때문에 별도로 꽝닌(Quang Ninh)省 인민위원회에 이 같은 상황을 보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이 직접 프로젝트 공사 현장을 방문해 5월 8일부터 12일까지 확인한 결과 현장에서는 밤낮으로 공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었다.
vir >> vinatimes : 201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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