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의 삼성’ 빈그룹, BMW와 기술협약
2000만원대 준중형 세단 선봬
연말에는 전기차도 출시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빈그룹(Vin Group)이 BMW와 기술 협약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내수시장 공락에 나섰다.
2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등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대기업 빈그룹의 자동차 계열사 빈페스트가 준중형 세단 파딜을 최근 공개하면서 올해 가을부터 자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빈그룹은 BMW와의 기술 협약(섀시)으로 신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보쉬 등 다른 유럽업체들과도 기술 협약을 맺고 있다.
베트남 북부 빈페스트 완성차 공장에서 열린 준중형 세단 파딜 공개 기념식 참석한 응우 엔 슈안 푸크 베트남 총리는 “완성차 제조업은 국가 경제에 기여할 것”이라며 “정부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빈그룹은 현재 자동차뿐 아니라 부동산, 휴대폰 산업에도 진출해있는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대기업이다.
빈페스트가 올해 가을 자국 시장에 출시할 파딜은 1.4ℓ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었으며, 가격은 1만6900달러(약 2000만원)이다.
특히 가격 면에서 현재 베트남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입차 대부분이 2만5000달러(약 30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가격경쟁력을 충분히 갖췄다는 평가다.
빈그룹 관계자는 출시에 앞서 이미 주문량이 1만 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빈페스트는 올 연말에 자국에서 전기차도 출시할 계획이다.
빈페스트의 야심찬 도전에도 자동차업계는 빈페스트가 향후 자동차 업체로서 성공할지는 불투명하다고 보고 있다. BMW·보쉬 등 유럽 파트너들에게 부품과 라이센스 비용을 지불하고 나면 이름만 ‘메이드 인 베트남’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빈페스트가 아무리 베트남 업체라고 해도 이미 베트남 중산층은 우수한 기술이 탑재되어 있는 일본차를 선호하기 때문에 베트남 내수 시장 경쟁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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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세월이 흘러 기술이 집약되는 자동차 사업이 자본이 있다고 하루아침에 뚝딱 만들어지지 않는 것을 명심해야 함..한국의 삼성자동차 처럼되지 말란 법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