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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베트남 초임 韓의 17% 수준...“세계중심 될 亞 경험에 가치 둬야”

비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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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인력공단 이연복 본부장, 국회 토론회서 발표 

"미래는 아시아 시대... 2050년 GDP 절반 亞 차지" 

"우리 정부는 '아세안 전문가 양성' 정책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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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주요 동남아시아 시장의 연봉수준 격차가 커지고 있는 만큼 청년들이 해외취업을 고민하는 데 있어  해외지역 전문성 체득 등 경험에 가치를 둬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특히 아시아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정부도 아세안 전문가 양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21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한국 대졸 신입사원 월평균 임금이 2245달러(261만원)인데 비해 싱가포르 2100달러(244만원), 태국 970달러(112만원), 말레이시아 720달러(83만원), 베트남 380달러(44만원), 인도네시아 310달러(36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태국의 대졸 초임은 한국의 43% 수준, 말레이시아는 32% 수준, 베트남은 17% 수준, 인도네시아는 14% 수준인 셈이다. 

 

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봉수준이 높아지면서 아시아 신흥시장 연봉수준과 격차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 신흥시장에 대한 해외일자리 가치를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연복 국제인력본부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청년의 미래를 논하다' 토론회에서 "아시아 신흥시장 해외취업의 미래가치를 현지 네트워킹, 해외지역 전문성 체득, 외국어역량 강화, 해외경력 개발 등 글로벌 경험에 우선적으로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정부의 아시아 신흥시장 해외취업지원 사업 역시 외화벌이 목적이 아닌 해외지역 전문가 양성 쪽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본부장은 "우리나라의 해외진출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며 "내수 시장이 작고, 자원도 없는 우리나라는 글로벌 무대에서 경제 영토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것 만이 살길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성장세가 높은 아시아 신흥국으로 인력유입이 급증함에 따라 경제성장의 중심 축도 함께 이동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아세안 국가 진출을 위한 지역전문가 양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시아개발은행(ADB)에 따르면 2050년 전세계 국민총생산(GDP)의 50%를 아시아가 차지하게 된다. 또한 미국과 유럽이 이민의 문호를 좁힐수록 아시아의 성장이 빨라질 전망이며 특히 젊은 연령을 바탕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본부장은 "두뇌유출을 우려하는 국수적 관점을 지속해선 안된다"며 "인력 이동의 현실을 인정하고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 2019-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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