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하노이, 대형 화재 발생지역에 대한 환경 당국의 오염도 측정

하노이市 탱쑤언(Thanh Xuan)區 하딩(Ha Dinh) 거리에 위치한 장동(Rang Dong) 전구 공장의 대규모 화재가 발생한 후 이틀이 지난 오늘(8월 30일) 화재 발생 주변에 위치한 주민들의 삶은 일정부분 회복된 상태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까지 해당 지역의 대기 상태는 심각한 문제에 당면하고 있으며, 여전히 냄새가 강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노이시 자원환경부는 오늘 오전 측정 장비를 갖춘 차량을 긴급 투입해 화재가 발생한 장동(Rang Dong) 전구 및 보온병 공장의 공기 오염도 및 독성 수준을 측정했다. 

한편, 이번 화재사고에 대해 베트남 하노이자연과학대학 화학과 교수인 쩐홍콘 박사(Dr. Tran Hong Con)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특히, 우려되는 문제는 보온병 제작시 포함된 수은과 전구용 형광 분말 등이 공기중에 방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노출된 공기를 호흡기를 통해 흡입한다면 인체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물질들이다."고 언급했다.

또한, 위에서 언급한 독성 물질들은 고온에서 대기중으로 분산되었다가 온도가 낮아지면 응고되어 땅에 침전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화재시 발생한 독성들은 대기중 뿐만아니라 개방된 상하수도원, 물탱크 또는 식물 및 토양에 침투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심각성이 더 크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같은 문제점들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장의 화학 물질 보관량 및 관련 집계 자료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발생 지역에 대한 공식적이고 정확한 오염 측정치가 필요하며 구역별로 나누어 면밀하게 측정해야한다고 지적했다.

24h >> vinatimes : 2019-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