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한국신문 재외동포 750만명 시대…베트남 동포 2년새 38.7% 급증

비나타임즈™
0 0
외교부 홈페이지에 '재외동포현황 2019' 공개
지난해 말 기준 180개국 749만3587명 거주
미·중이 최다…바베이도스, 산마리노 1명 거주
해외 한인입양인 유럽·호주에 4만7506명

26164_33571_3254.jpg

지난해 말 세계 180개국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수는 75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기업의 투자 진출이 활발해진 베트남에 거주하는 동포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교부가 25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재외동포 조사현황 2019'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으로 재외동포는 세계 180개국에 749만3587명이 사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6년말 기준(743만688명) 보다 6만2899명(0.85%)이 늘어난 것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54만6952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246만1386명, 일본 82만4977명, 캐나다 24만1750명 등의 순이었다.

이어 우즈베키스탄(17만7270명), 베트남(17만2684명), 러시아(16만9933명), 호주(16만7331명), 카자흐스탄(10만9923명), 필리핀(8만5125명) 등이 뒤를 이었다.

중국의 경우 재외동포 수는 2016년 말 보다 3.4%(8만6640명) 감소했다. 이는 중국에 진출했던 우리 업체들이 생산시설을 베트남 등 동남아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베트남은 우리 기업의 투자 진출 등의 요인으로 2016년 말 대비 38.7%(4만8826명)나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일본과 중국 등 동북아시아에 재외동포(328만6363명)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북미(278만8732명), 유럽(68만7059명), 남아시아태평양(59만2441명), 중남미(10만3617명), 중동(2만4498명), 아프리카(1만877명) 순이었다.
 
재외동포가 1명만 거주하는 '나홀로 거주국'은 카리브해의 바베이도스, 유럽 산마리노, 아프리카 에리트리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처음으로 포함된 해외 한인입양인은 유럽과 호주에 총 4만7506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그동안 해외입양인은 북미(12만명)를 제외하곤 통계가 잡히지 않았다. 그동안 배제됐던 유럽 지역의 한인입양인을 조사에 포함시켰다"면서 "한국의 IMF 외환위기나 월드컵, 올림픽 때 해외 동포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모국 기여도가 높다. 우리 국민들도 동포들이 해외에 많이 살고있다는 것을 알고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가별 재외동포 조사현황은 2018년 말 기준으로 우리 재외공관이 주재국, 겸임국 공식 통계자료 등을 활용해 조사한 자료를 집계한 것으로, 외교부는 2년 마다 재외동포현황을 조사해 공개해 오고 있다. 이번 재외동포현황조사에는 전세계에 거주하는 한인입양인 현황이 포함돼 소외 재외동포들에 대한 지원 기준 마련 등 기초정책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미디어데일 : 2019-09-25

공유스크랩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