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베트남 여행사 ‘사이공투어리스트’, 잘못된 지도 사용했다 벌금 5천만동
지난 10월 18일 호찌민시 정보통신국은 고객들에게 잘못된 여행 지도를 배포한 혐의로 여행사 사이공투어리스트 (Saigontourist)측에 벌금 5,000만동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호찌민시 정보통신국 관계자는 "사이공투어리스트의 이번 위반 행위는 매우 심각하다고 판단되어 엄격하게 처리될 필요가 있기 때문에 현재 인쇄된 지도 전부를 파기하고, 벌금은 물론 향후 재발 방지 대책도 철저하게 수립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사건은 사이공투어리스트 여행사가 손님들에게 배포한 지도을 인쇄하는 과정에서 원본을 중국의 파트너사인 Trung Medium社로부터 접수해 베트남 현지 인쇄사인 Trung The社에 의뢰해 인쇄한 지도에서 베트남 정부가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는 영해 관련 사항이 중국측에서 주장하는 지도로 표기된 일명 "소의 혀" 라인이 그대로 표기되어 있어 문제가 발생된 것이다.
한편, 베트남 관광청은 혹시라도 다른 출판물 중에서 잘못된 지도가 인쇄되어 배포되고 있는지 확인 예정이며, 중국인 관광객들을 특히 많이 처리하고 있는 여행사에서는 관리를 강화하고, 현지에서 출판되는 출판물에 대해서는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공항이나 항구에서도 잘못된 지도가 베트남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 정부는 중국과 영토 분쟁이 진행되고 잇는 상황에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가능성이 있는 지도에 대한 유통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한국인 여행객들이나 방문객들의 수첩이나 개인 지도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만약, 잘못된 지도를 소유했을 경우 처벌 당할 수도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zing >> vinatimes : 2019-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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