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베트남, 영화국장 강등.., 지도 관련 검열 및 관리 강화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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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문화스포츠관광부는 산하 기관인 영화국의 응옌티투하(Nguyen Thi Thu Ha) 국장 대리를 부국장으로 강등 조치했다고 밝혔다.
[ 중국이 선언한 9개의 대시선이 포함된 Abominable의 장면 캡춰 ]
영화국은 최근 두 차례에 걸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영화검열위원회가 상영을 허용한 미중 합작 애니메이션 영화 "Abominable"에 사용된 지도에서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방적인 내용에 기준한 지도(9개의 대시라인으로 표시, 베트남에서는 "소의 혀"로 불려지기도함)을 잡아내지 못했다. 또 다른 문제는 영화국이 상영 허가를 내지 않은 베트남 영화 'Rom'이 부산국제영화제에 출품되어 "New Currents" 상을 수상한 것이다.
최근 잇따른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면서 문화스포츠관광부는 관리 책임을 물어 이 같은 조치를 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베트남에서는 지도 문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국에서 수입된 자동차의 네비게이션에 사용된 지도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발견되면서 변경 조치 명령을 받았다. 또한, 어제(10월 29일)에는 폭스바겐에 적용된 네비게이션 지도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발생해 제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dantri >> vinatimes : 2019-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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