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투자 베트남 노동법 개정 초안, 정상 근무 주 48시간제 유지하면서 40시간제 장려

베트남 노동사회복지부 장관은 지난 11월 6일 개정 노동법 초안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보고서를 국회 사회문제 위원회에 제출했다. 제출된 초안에서 정상 근무 시간의 상한을 주당 48시간으로 규정한 기존 규정을 유지하기로 결정하고, 각 기업들에게 주 40시간을 적극적으로 장려하는 규정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 Thu Hang ]

노동사회복지부의 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에서는 주 48시간제을 시행하는 기업이 약 89.6%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44시간제을 적용하는 기업은 약 3.6%, 40시간제을 적용하는 기업은 약 6.8%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아에안(ASEAN) 국가들의 대부분은 48시간제를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인 부분을 고려해 보면 48시간제에서 44시간제로 기준을 변경할 경우 인건비는 약 17% 증가, 수출액은 연간 약 200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베트남 정부는 근무시간 변경 문제는 노동자와 기업 그리고 정부에게 매우 중요한 사항으로 노동 생산성과 경제 성장, 기업의 경쟁력 등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항목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하고 평가해야 한다는 기준아래 현행의 근무 시간을 규정을 유지하도록 제안했다.

thanhnien >> vinatimes : 2019-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