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하노이, 한국에서 돌아온 베트남인 1,000여명 반나절 이상 검역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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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27일) 노이바이 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한 군 검역소에는 한국에서 귀국한 베트남 국민들을 격리 수용할 수 있도록 공간이 마련됐다. 하지만, 한국에서 하루에 들어오는 16편 이상의 비행편에서 몰려드는 1,000여 명의 베트남인들을 분류하고 격리하는데 준비 시간이 많이 걸려 작게는 서너시간부터 많게는 반나절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 군대내 설치된 격리시설 사진 출처; NVCC / zing ]
이들은 비행기가 착륙한 후 의료진들이 전신 보호복을 착용하기까지 기다렸다가 여권을 반납한 후 의료신고서를 작성하고 노이바이 국제공항의 특별 검역소로 이동해야했다.
특별 검역소에서는 작게는 4시간에서 길게는 8시간까지 격리 대기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사람들은 피곤하고 지쳤지만, 공항당국과 공안의 대기 명령에 별 수 없이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다.
몇 시간을 기다린 후 어제 오후 20:30분경에서야 14일 격리를 위한 장소로 이동해 잠잘 준비를 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하노이 질병통제센터에 따르면 이날 대기중이었던 1,000여 명 중에는 한국인 38명도 포함되었다고 밝혔다. 이들 38명은 대구/경북 지역 출신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에서는 입국 심사시 한국인들은 여권에 표기된 주민번호 중 출생지 번호에 해당하는 2,3번째 자리 숫자가 67~69,76,70~75,77~81에 해당하는 사람들에 대해 무조건 14일 격리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출생지 번호로 대구/경북지역 거주가 확인이 안된다고 현재의 주민등록증을 보여주고 다른 지역에 거주한다고 설명해도 무조건 격리 조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입국시 주의가 필요하다.
zing >> vinatimes :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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