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다낭시, 공업단지 근무자 중 감염자 발생.., 방역 대응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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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기업들 코로나19 방역에 무방비
| 근로자들의 코로나19 감염 공포 증가
| 회사 동의 없이 자가 격리 불가능
| 일자리 잃을까 두려워 방역 어려워
베트남 중부 다낭시에 위치한 Hoa Khanh / Van Don / Tho Quang / Hoa Cam 공업단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4개의 회사에서 4명의 직원들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되면서 코로나19가 지역 공단까지 퍼진 것으로 의심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낭시 하이테크공업단지 노동조합에 따르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된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는 기업들은 약 400여 명 규모의 M사, 약 500여 명 규모의 S사 그리고 약 2,000여 명 규모의 M사와 약 800여 명 규모의 해산물수출사 등 4개 회사로 알려졌다.
[ 사진 출처: dantri ]
한편, M사의 경우 지난 7/31일부터 운영을 중단했지만, 나머지 3개 업체는 여전히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다낭 질병관리본부는 관련 기업과 협력해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밀접 접촉자들을 격리시키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다낭시 인근에는 약 77,000명이 넘는 근로자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낭에서 첫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기업들은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거리 유지 등 직원 안전과 운영을 위한 예방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많은 사람들은 코로나19 감염 공포로 회사에 직원들이 14일 동안 자가 격리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다낭시 공단노조측 관계자는 사실상 이러한 조치는 회사측에서는 비현실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직원들을 14일 동안 자가 격리 조치하게 되면 기업들은 생산을 하지 못해 파산 직전까지 몰리게 될 것이고, 이에 따라 직원들도 임금을 받지 못한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결국 많은 사람들이 오래 동안 실업 상태에 빠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다낭시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8/1일 모든 지역에 예방 조치 이행을 당부하는 지시를 내리고 산업단지에 위치한 기업들에게도 생산 일정을 완화하거나 사업 계획을 조정해 직원들의 건강을 위한 조치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dantri >> vinatimes : 20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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