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전북대 부안RIS사업단, 부안 오디.뽕 베트남 수출길 열어
전북대 부안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단(이하 부안RIS사업단)이 부안군의 특화 산업인 오디.뽕 제품의 베트남 수출길을 열었다.
사업단은 최근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C&C VINA사를 방문해 오디.뽕 제품 판로 개척을 협의하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사업단은 베트남 현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타켓 마케팅을 실시했고, C&C VINA사와 다음달부터 2만 달러 제품선적을 포함해 앞으로 3년간 18만 달러 상당의 제품을 수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부안 참뽕 제품들이 수출될 C&C VINA사는 호치민시에 탄탄한 유통기반을 가지고 있는 수입업체로, 롯데마트 호치민점, 막시마크 꽁화점 등 대형마트와 거래가 활발한 업체다.
이번 베트남 수출 판로 개척은 부안RIS 사업단과 참여기관인 전북도경제통상진흥원의 유기적인 공조 체계를 통해 이뤄낸 것. 사업단은 2009년 사업을 시작하면서 부안 오디.뽕 가공제품의 해외 수출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였고, 최근 3년 사이 일본과 대만, 베트남 등에 수출을 이뤄내고 있다.
이번에 수출될 제품들은 12월부터 베트남 남부지방 대형 유통매장에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며, 홍보 및 판매 성과 향상을 위한 C&C VINA사의 다양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돼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
이양수 부안RIS사업단장은 “이번 베트남 수출은 우수한 제품과 네트워크, 마케팅 등 3박자가 조화를 이뤄낸 결과”라며 “베트남 수출을 통해 부안 오디·뽕 가공업체 및 생산농가의 고부가가치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북중앙신문 : 2011-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