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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금융 `반토막` 베트남펀드…수익률`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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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반 토막 펀드'라는 오명을 들어야 했던 베트남 펀드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글로벌 증시 폭락 이후 베트남 VN지수 회복세가 원동력이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0일 기준 베트남 펀드(해외 주식형) 최근 3개월 평균 수익률은 2.84%다.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이 0.14%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뛰어난 성과다.

 

북미(13.36%)나 중남미(11.19%) 펀드보다는 못하지만 다른 아시아 지역 펀드 수익률이 같은 기간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모습과도 차별된다. 해외 주식형 베트남 관련 상품 가운데는 '한국투자차이나베트남1(주식)(A)'가 3개월간 5.41%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 혼합형 역시 3개월간 평균 2.8% 수익률로 선전하고 있다. 'KB베트남포커스95[주식혼합]A'와 '한국월드와이드베트남혼합1'이 같은 기간 각각 3.8%, 3.08% 수익률을 찍으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베트남 펀드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건 베트남 증시다.

 

베트남 증시는 지난 8월 급락장 속에서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지수 주요 21개국 중 유일하게 올랐으며, 한때 연초 대비 플러스를 기록할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에 지난달 한국투자신탁운용과 미래에셋맵스운용은 베트남 펀드를 개방형으로 전환했다. 한투운용 펀드는 추가 납입이 안 되며 판매ㆍ운용보수 없이 보유하고 있다가 원하는 시기에 환매하면 된다. 반면 미래에셋맵스 펀드는 신규 투자와 추가 납입이 가능하다.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연간으로 봤을 때 베트남 증시는 이머징 국가 중 중간 이상으로 회복 속도를 보이고 있다"며 "환율 절하 속도가 상당히 둔화된 것도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또 향후 전망과 관련해 그는 "증시를 이끌 강한 모멘텀이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긴축 완화 기조와 외국인이 계속 사고 있다는 점으로 미뤄볼 때 전반적으로 바닥권을 다지면서 올라갈 수 있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단기보다는 중장기 수익률 회복을 기대해볼 만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베트남 펀드 외에 연말 수익률 반등을 노리는 펀드 상품군으로는 글로벌 수자원 개발 관련 기업이나 상하수도회사 등에 투자하는 '물펀드' 등이 있다.

 

 

매경닷컴 : 2011-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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