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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러시아, 베트남 첫 원전에 10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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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베트남의 원자력 발전 건설사업에 우리 돈으로 10조 원 이상을 지원한다.

 

베트남 일간 `투자'는 28일 국영 전력공사(EVN) 원전사업국 판밍뚜언 국장의 말을 빌려 베트남으로부터 첫 원전(닝투언 1호)건설을 수주한 러시아가 차관과 현물 지원 등 최대 90억 달러(10조 3천500억 원)를 베트남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투언 국장은 최근 양국 재무부 대표들이 차관 지원과 관련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는 2014년 중부 닝투언 성 투언남 지역 502㏊ 부지에 건설되는 첫 원전의 발전 규모는 2천㎿다. 이 원전은 오는 2020년 완공돼 가동될 예정이다.

 

또 다른 소식통도 러시아 국영 로사톰사를 주간사로 하는 원전 건설 컨소시엄에는 E4그룹, SRI 등 4개 전문사가 참가하게 되며, 컨소시엄이 러시아 정부의 재정 지원으로 앞으로 1년 6개월 동안 닝투언 1호 사업에 대해 자문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최근 슈바로프 이고르 이바노비치 러시아 부총리가 베트남에 대해 원전 전문 인력 양성과 안전 교육 등도 제공할 것이라면서 원전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시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일본의 전력회사인 일본원자력발전(JAPC)도 지난 9월 말 EVN과 원전 조사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은 지난해 10월 닝투언 2호 원전(2천㎿급)사업을 수주한 것의 후속 조치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를 계기로 국내에 원전을 신설하지는 않을 방침이지만 해외 수출은 계속할 방침이다. 일본은 현재 터키, 요르단 등과도 원전 수출을 협의하고 있다.

 

한국도 최근 쯔엉떤상 베트남 국가주석(대통령)의 공식 방한을 계기로 베트남의 원전 사업에 러시아와 일본에 이어 세 번째 참여국에 참가할 가능성인 높아졌다.

 

한편, 베트남은 오는 2030년까지 모두 14기의 원전(발전 용량 1만 5천∼1만 6천㎿)을 건설해 전체 수요량의 7%가량을 차지한다는 계획을 승인했다.

 

이와 관련해 레딩띠엔 과학기술부 차관은 화력발전소의 수명은 통상 20∼30년이지만, 원전 수명은 60년이나 돼 베트남의 경제 여건으로서는 원전이 훨씬 경제적이라고 강조하고, 후쿠시마 사고를 계기로 닝투언 1호 원전에서는 안전도가 고려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 201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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