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삼성전자베트남법인, 휴대전화 수출 70억弗
베트남에 진출한 삼성전자 생산법인(SEV. 법인장 유영복)이 가동 2년7개월 만에 70억 달러(누계 기준)가 넘는 휴대전화 수출 실적을 거뒀다.
2009년 4월 베트남 북부 박닝 성 옌퐁공단에서 휴대전화 생산을 시작한 SEV는 올해들어 지난달까지 11개월 동안 모두 50억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SEV의 생산 실적은 가동 첫해에는 630만대, 이듬해인 작년에는 3천700만대, 올해는 7천9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생산품도 처음에는 중저가 휴대전화에서 최근에는 갤럭시 S2, 갤럭시 탭 등 고가품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고 SEV는 밝혔다.
SEV의 수출 실적 역시 가동 첫해에는 2억4천500만달러였으며 이듬해에는 14억 달러로 껑충 뛰었고 올해는 55억 달러의 수출 실적이 예상된다.
현재 삼성전자 해외 휴대전화 생산 공장 8개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인 SEV의 이런 비약적인 성장은 풍부하면서도 생산성이 높은 베트남의 노동 잠재성을 판단해 재빠른 진출을 추진한 점과 박닝 성 등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산업 육성 정책과 지원에 힘입은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SEV의 현지 채용인력 규모는 직접 고용 1만8천500명과 동반 진출한 50여개 협력업체 근무 인력 5만여명 등 7만여명이다.
특히 SEV의 올 한 해 수출 실적은 전체 수출 목표의 6%가량으로, 현지 진출 외국 투자 기업으로서는 최대 규모일 뿐 아니라 베트남 내에서도 국영 석유가스공사(페트로베트남) 다음으로 매출 규모가 큰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SEV는 5일 오전 옌퐁공단 내 공장에서 쩐반투이 박닝 성 당서기, 하찬호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 등 양국 관계자와 회사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50억 달러 기념식을 갖는다.
연합뉴스 : 2011/12/04
- 베트남, 2022년 9개월간 100억불 이상 수출품목 6개…, 휴대전화가 450억불로 1위 2022-10-03
- 하노이시, 계획대로 삼성전자 R&D 센터 완공토록 적극 지원 약속 2022-09-23
- 베트남, 2022년 상반기 수출액 1위는 휴대전화 등 2022-07-05
- 박닌성: 삼성전자 공장 근무자 양성 사례 2건 확인..., 추가 검사 중 2021-05-12
- 베트남 수출품 1위는 ‘휴대폰’.., 삼성전자가 전체 수출의 약 18% 점유 2021-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