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다낭시: 국제학교 미국인 교사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 체포 이력으로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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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시에서 운영중인 싱가포르 국제학교의 미국인 교사가 아동 포르노 사진을 소지한 혐의로 미국에서 체포되었던 사실이 드러나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 사진 출처: vnexpress]
다낭시 교육훈련국에 따르면, 싱가포르 국제학교에서 체육 교사 (52세)로 활동하던 해당 교사는 지난 2013년 자신의 PC에 아동 포르노 관련 이미지 1,000여 장을 저장했다는 혐의로 미국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경찰의 추가 조사 결과 아동 학대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석방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해당 교사는 체포 당시 아동 성폭행 혐의도 적용되었지만, 조사 결과 위반 사실이 드러나지 않아 추가적인 법적 절차가 진행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체육 교사는 지난 2017년 다낭시 응우하잉썬(Ngu Hanh Son) 지역에 위치한 싱가포르 국제학교 교사로 채용되었으며, 이후 줄곧 학생들을 가르치다 최근 그에 대한 정보가 확인된 후 학교측에서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국제학교 측이 학부모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해당 교사의 과거 행적을 미국에서 발행된 신문에서 확인한 학부모의 신고를 접수한 바로 다음 날인 지난 3월 8일 해고했다고 밝히면서 알려졌다.
학교측은 해당 미국인 교사는 전과가 없었던 상태로 채용 시 개인 정보와 전과 등을 엄격하게 확인해 채용했다고 밝혔다. 해당 교사는 교육학 학사 학위 및 체육 교육 자격증 그리고 베트남에서 고용에 필요한 적절한 서류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범죄 기록도 포함되어 있었지만 전과가 없었기 때문에 확인이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교육당국은 다낭시를 포함한 전국에서 활동하는 국제학교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교사들에 대해 범죄 이력을 조회해 전과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공식적인 기록에 남지 않은 성범죄 관련 여부를 파악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베트남에서는 성범죄자들의 명단을 공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실제 학교에서 근무하는 베트남인 교사들의 성범죄 관련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vnexpress >> vinatimes: 202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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