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은행권, 예금 유치 확대 위해 이자경쟁
베트남 시중은행들이 예금 유치를 위해 이자 인상 경쟁에 나섰다.
국영 베트남통신(VNA)은 17일 은행 소식통을 인용해 AB은행, ACB은행, 농업은행, BIDV은행 등 13개 시중은행들은 동화 예금 유치 확대를 위해 지난 며칠 동안 금리를 0.03∼0.5%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AB은행은 3∼6년 예치할 경우 연이율을 10%로 인상했다. 또 ACB은행은 1년 이상 예치할 경우 9.25∼9.40%를, 농업은행도 1년 이상일 경우 9.20∼9.50%의 이자를 각각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하부은행 역시 1년 이상 예치할 경우 9.75%의 이자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이는 이율이 10%대를 넘어설 경우 개입하겠다는 중앙은행(SBV)의 경고성 발표가 있은 직후 나온 것으로 이자 인상 경쟁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베트남 시중은행들이 예금 유치를 늘리기 위해 이자 인상 경쟁에 나선 것은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따라 신용대출을 33%까지 확대하면서 보유자금 여력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라고 소식통은 분석했다.
그러나 이자 인상 경쟁에 나서면서 시중은행들의 채산성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한편 베트남중앙은행(SBV)은 동화 대출에 대해서는 10.5∼16% 내에서 이자를 부과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 2009/11/1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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