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 물가난 와중에 전기료 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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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물가 상승 기류에 또다시 전기료를 인상했다.
일간 뚜오이쩨는 산업무역부(MOIT) 소식통의 말을 빌려 베트남 전력공사(EVN)가 20일부터 전기료를 평균 5% 인상했다고 21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인상에 따라 ㎾/h당 전기료는 부가세를 제외하면 1천304 동(66 원)으로 책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월간 100㎾/h 미만을 사용하는 서민층에 대한 요금은 인상 전 수준에서 동결됐다고 말했다.
EVN의 전기료 인상은 누적 적자 해소를 위한 것으로 풀이됐다. EVN의 지난해 적자는 23조 5천억 동(1조 2천880억 원)이었으며, 올해도 지난 8월까지 2조 동(1천70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비핵심 분야에서의 수익 발생으로 다행히 올해 적자는 3조 5천억 동(1천915억 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드엉꽝타잉 EVN 부사장은 EVN의 올해 누적적자가 11조 7천억 동(6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면서, 올해부터 2015년까지 5년 동안 발전소 확충 등 전력체계 개선사업에만 적어도 525조 동(2조 6천750억 원)이 필요한 상황에서 요금 추가 인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재원 조달은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EVN은 지난 3월에도 전기 요금을 15.28% 인상했지만, 여전히 적자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부엉딩훼 재무부 장관은 원가 상승 등을 고려해 내년에도 전기료를 올해보다 10∼15%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훼 장관은 내년도 전력 생산 단가는 ㎾/h 당 1천242 동으로 현재 소매가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라면서 두자릿수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201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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