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베트남, 방만ㆍ부실 국영기업 일부 통폐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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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만ㆍ부실 경영의 대명사인 베트남의 국영기업(SOE) 일부가 통폐합된다.
국영 베트남 통신(VNA)은 정부 소식통의 말을 빌려 교통부 산하 SOE 가운데 건설, 감리 및 개발 분야의 일부 회사가 4개의 기업군(群)으로 통폐합된다고 22일 보도했다.
통합되는 건설기업군은 북부 지역의 시엔코(Cienco) 1.8 및 탕롱건설과 남부 지역의 시엔코 4.5.6 등 6개사로 구성된다. 베트남도로공사(VNEC)는 이외의 건설, 감리 및 건설금융 SOE와 합쳐져 베트남도로투자기업군(VNEIG)으로 새로 태어난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또 북부, 중부, 남부로 나뉜 세 개의 공항공사도 베트남투자공항기업군(VNIAG)으로 출범한다. 소식통은 이 조치는 도로, 항만, 공항, 철도 등 중요한 국책사업을 책임지는 SOE가 난립하면서 노출된 여러 가지 문제를 바로잡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그러나 총리 승인과 관련 기업 자산 재평가 등 통폐합에 이전에 따른 많은 과정이 남아 있어 실제 통폐합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2011-1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