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암 유발시키는 공업용 안료 첨가된 생닭 유통
호찌민시 보건국은 지역내 시장에서 판매중인 닭고기 샘플 5마리를 수거하여 검사한 결과 그 중 한마리가 사람의 간, 신장에 유해하고, 체내에 쌓이면 암을 유발시킬 가능성이 있는 공업 안료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했다.
소비자들은 너무 깨끗하거나 표피가 화려한 생닭은 구입 시 조심해야 한다.
유통되는 닭고기에 있는 물질(Diaminoazobenzen hydrochloride) 함량은 2,85 microgram/kg 이다. 식품위생 안전국장(Nguyen Cong Khan) 박사에 따르면, 발견된 물질은 식품에 절대 사용해서는 안되는 물질이다.
이번에 발견된 물질은 폴리머, 머리카락 염색약, 천염색, 플라스틱 제품 가공등에 사용되는 공업 안료이다. 식품에는 사용할 수 없는 매우 독성이 강한 물질이다.
하노이 백화대학교 생화학과 및 식품기술원 Nguyen Duy Thinh 부교수(박사)는 판매자들의 이득을 위해 매우 "질이안좋은 방법"을 사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생닭 유통업자들은 아래의 2가지 방법으로 공업용 안료를 사용하고 있다.
첫번째, 시장에 출하전 안료를 반 숫가락 정도 타서 생닭 100마리 정도를 통에 담가서 표면을 염색한다. 이렇게 되면 생닭의 표면이 매끄럽고 윤기가 나면서 밝은 색상을 보이게 된다.
두번째, 닭고기를 깨끗히 하고 물을 뿌리면서 안료를 진하게 타서 브러쉬로 닭고기의 표면에 발라 주는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염색 후에도 닭고기를 물에 씻어도 탈색되지 않는다.
이번에 발견된 공업용 안료는 독성이 매우 강하다. 왜냐하면 인체이 쌓이면 암을 유발시키는 독성물질을 포함하고 있으며, 또한 세포 구조를 변경시키기도 한다. 이러한 안료가 묻어있는 닭껍질을 먹을 경우 유해한 영향을 끼칠 우려가 높다. 특히, 어린아이들에게는 치명적이다.
소비자들은 혹시라도 의심이 된다면 생닭의 껍질을 벗겨서 버리는 것이 좋다. 만약 껍질을 넣고 끓이게 되면 닭껍질에 묻어있던 안료가 지방에 녹기 때문에 끓인물을 버리고 다시 조리하면 껍질까지 먹을 수 있다.
호찌민시 간(肝) 협회 회장(Pham Hoang Phiet)은 "이번에 발견된 물질을 쥐에 테스트 결과 간세포암과 혈액암을 야기시키는 것으로 것으로 확인된 연구 결과가 있다."고 말했다.
vov : 2012-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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