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호치민시: 코로나로 ‘의료 대란’ 수준..., 병원들의 환자 수용 거부에 강력 대응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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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 인민위원회는 병원들은 항상 문을 열어놓고 어떤 상황 속에서도 환자 수용을 거부하지 말아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한, 시 보건 당국은 지역 내에 5개의 야전 응급대응센터 설치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Huu Khoa/dantri]
호치민시에서 코로나19 4차 발병 기간 중 매일 수천 명의 감염자가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이와 비례해 코로나19 중증 환자들의 사례로 증가하면서 호치민시 지역의 의료 시설들은 전국적으로 유례없는 압박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호치민시 당국에서는 응급 상황과 환자 수용이 여전히 부족해 때때로 실제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의료 대란" 수준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의료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호치민시 당국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병원문은 항상 열려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병원들의 응급 활동 대응을 강화 요청하는 긴급 문서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3단계와 4단계에 위치해 있는 위험성이 높은 환자들이 구급차로 병원에 도착하면 병원들은 항시 환자를 받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호치민시 당국은 당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19 환자들의 치료를 위한 응급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5개의 야전 응급 비상 센터의 설립을 제안했다. 야전 응급 비상 대응 센터는 해당 지역의 응급 차량들의 환자 운송과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응급 처치 이외에도 다른 사례에 대한 응급 서비스도 대응하고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 후 적합한 의료 시설 및 병원으로 이송하는 기능을 가진 응급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하루 확진자가 평균 4,000~5,000명을 넘나드는 상황에서 응급 환자도 증가하고 있어 이미 호치민시의 의료 시스템으로 대응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일부 환자들을 분산 수용할 수 있어야 하는 주변 지방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연속적인 "의료 시스템 붕괴"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으로 보여진다.
이 같은 상황에서 베트남 보건 당국 및 지도자들은 사망률을 최대한 낮추는 전략에 집중하는 상황으로 감염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별도의 증상이 없는 확진자들에 대한 "자가 격리 및 치료" 모델이 등장했지만, 이마저도 수용할 수 있는 가구가 적어 실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현재 감염 상태가 확인되면 무조건 중앙 집중식 격리 시설로 이동시켜 놓은 상태에서 감염자들의 단계를 구분해 치료를 집중해야 하는 단계의 환자에게 집중한다는 전략이지만, 이마저도 병원 시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지 한인들은 이동을 최소화하고 접촉에 의한 감염을 최대한 방지한 상태에서 이번 사태가 잠잠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 상황에서 감염될 경우 병원의 병상 확보도 어려운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dantri >> vinatimes: 2021-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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