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베트남 9/1일 아침 전국 주요 지역 코로나 현황

어제(8월 31일) 오후 팜빙칭(Pham Minh Chinh) 총리가 황마이(Hoang Mai)구에 건설된 500병상 규모의 야전 병원 시찰을 마친 후 하노이시에서 코로나19 핫스팟으로 떠오른 탱수언(Thanh Xuan) 지역의 방역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시찰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총리는 주거지역에 대한 시찰을 마친 후 바로 탱쑤언쭝(Thanh Xuan Trung) 지역의 방역 본부 시찰을 나섰지만, 현장에서는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약 1개월 이상 지역 당위원회 서기가 공석인 것이 알려지면서 총리가 직접 지역 당위원회 관계자들을 비판하는 등 다양한 문제를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노이시 누적 감염자 그래프: zing]

한편, 하노이시에서는 오늘(9월 1일) 아침 30건의 양성 사례가 확인되었으며, 이 중 8건은 격리 지역 나머지 22건은 봉쇄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역사회 신규 감염 사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또한, 탱쑤언(Thanh Xuan) 지역에서는 지난 8월 23일 이후 지금까지 총 372건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탱쑤언쭝(Thanh Xuan Trung)을 중심으로하는 탱쑤언 지역이 하노이시 최대 핫스팟으로 등장했다. 이에 앞선 8월 31일 저녁에만 이 지역에서 34건의 양성 사례가 확인되었으며, 5건은 격리지역 29건은 봉쇄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해당 지역이 의료봉쇄 조치 되었기 때문에 지역사회 감염자로 분류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하노이시 질병통제센터의 확진자 발표는 어제(8월 31일) 오전 6시 이후로 업데이트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는 등 하노이시 방역 당국의 대응이 전반적으로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앙 정부의 코로나19 시스템과 지역 보건당국에서 발표하는 숫자 등이 지속적으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실시간으로 현황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호치민시 코로나19 포털에 따르면, 어제(8월 31일) 확인된 총 5,420건 중 지역사회 감염자가 5,420건으로 100%가 지역사회 감염자로 나타났다. 한편, 국가 코로나19 포털에서는 어제 5,444건의 확진자를 발표해 호치민시의 누적 확진자는 총 221,254건으로 증가했다.

[8/31일 감염자 현황: 호치민시 포털 캡쳐]

한편, 어제는 보건당국에서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를 발표하지 않아 구체적인 현황은 파악되지 않은 상태지만 얼마 전까지 감소 추세를 보이던 사망자가 다시 증가 추세로 바뀐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현재까지 호치민시 누적 사망자는 총 8,737명으로 나타났으며,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97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호치민시 코로나 운영위원회 관계자는 호치민시의 코로나19 확진자 사망률과 관련하여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를 기준으로 계산한 사망률은 약 5.8% 수준이며,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률은 약 4.2%로 나타나 WHO의 기준 평균 사망률 2.1%~4.4% (단계별 차이 있음)와 비교하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현재 호치민시 보건당국에서는 “사망자 감소”을 목표로 코로나19 치료제 molnupiravir 16,000회분을 배분 받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제(8월 31일) 기준 123건의 신규 감염자가 발표되었으며, 이 중 47건은 격리지역, 22건은 임시격리, 42건은 봉쇄지역 그리고 12건은 지역사회 감염자로 나타났다. 특히, 다낭 깜레(Cam Le) 지역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처음에 2명의 감염자가 확인된 이후 3일이 지난 어제 15명이 추가 확인되어 누적 감염자는 총 17명으로 증가했다. 해당 아파트의 감염원은 인근 시장에서 활동하던 상인들이 도매시장에서 감염되면서 아파트 주민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낭시 누적 감염자 현황: vnexpress]

다낭시의 경우 최근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아파트 등에서 대규모 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일시적으로 감염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