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정치/경제 호치민시: 한국계 기업 근로자 1,000여명 새로운 임금 계산 방식에 반발해 시위

비나타임즈™
1 1
호치민시 Tan Thoi Hiep 산업 단지에 위치한 한국계 의류 전문 생산 공장인 A사에서 지난 12/23일부터 12/24일 아침까지 공장에서 발표한 새로운 급여 지급 계획에 대한 합의서에 서명 요청을 받은 후 근로자 약 1,000여 명 이상이 자신의 월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으로 새로운 급여 제도에 항의하기 위해 근무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VnExpress가 전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새로운 임금 계산 방식에 따르면, 기존에 1일 8시간 약정한 시간대로 시급을 지급하는 대신 내년 초부터 각 제품별 생산을 기준으로 임금을 산정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모든 직원들은 매월 약 500만동에 해당하는 동일한 수준의 기본급을 지급하고, 이후 추가되는 급여는 완제품 생산 숫자, 개인별 목표 수준에 따른 추가 소득을 지급하는 인센티브제로 전환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임금 계산법은 회사가 매년 기본급을 5%씩 인상해 왔기 때문에 오랜 기간 근무한 직원들에게는 월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상태다.

한편, 시위에 참가한 여성 근로자는 회사에서 약 17년간 근무해 왔으며, 현재 기본급은 월 910만 동이라고 언급했다. 이 정도의 월 급여는 사회 보험료를 지불하고 연금을 납입하고 나면 생활비 수준으로 적당하다는 의견이다. 하지만, 공장에서 기본급을 500만동 수준으로 고정하고 인센티브제를 적용하면 기본급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하지만, 회사측에서는 생산을 촉진하고 생산량을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임금 계산 방법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근로자가 열심히 일하고 기술을 연마하면 그 만큼 인센티브가 높아지기 때문에 기존보다 수입이 2~3배 증가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입장이다. 또한, 공장 측에서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 변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제품별로 임금 산정 시 공정하고 명확하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 전 직원에게 일률적인 최저임금을 적용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개인별로 할당된 쿼터를 달성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기존에 책정된 기본급만 받게 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해당 공장이 위치한 12군 노동보훈사회국장은 "제품 기반 급여 계산 방식은 이미 많은 제조기업에서 선택"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 같은 급여 산정 방식은 운영 초기부터 이뤄져야 원활하게 적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시위가 발생한 A사는 이미 베트남에서 19년 가까이 기존 급여 산정 방식 (연공서열)을 적용해 왔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는 사전에 직원들에게 충분하게 설명하고 합의를 도출하는 절차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기업에서는 기본 연공서열 방식의 급여 지급 방식으로 고령의 근로자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별도의 방안을 마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도 언급했다.

회사에서는 근로자들의 시위가 발생하지 어제 (12/25일) 오후 근로자들과의 대화를 가지고 새로운 임금 체계는 시간을 두고 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은 이에 동의하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제품 모델별 기반 임금 체계"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근로자들은 "원하지 않는 임금 협약을 체결할 경우 본인의 의사를 철회한 후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계속 근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위가 발생한 한국계 A사는 100% 한국 자본으로 지난 2003년부터 호치민시에서 운영되면서 약 2,300명 이상의 근로자들과 함께 의류를 전문적으로 생산해 온 기업으로 알려졌다.

vnexpress >> 비나타임즈: 2021-12-25
공유스크랩

댓글 1

댓글 쓰기
처음 2003년 진출할때는 임금이 싸니까.. 월급제로 할수 있었겠지만.. 나중에 새월이 지나면 생산량은 개떡 같이 안나오고.. 놀아도 월급은 나온다 마인드로 애들이 일으 하지요..
공장이 다니는 공원들이 공무원처럼 일하는거죠 ㅋㅋㅋ

저도 2007년 부터 공장 처음시작할떄는 월급제로 하다가 새로 이전 하면서 도급. 생산량 방식으로 임금을 마추어 주었습니다. 이제 6년 접어드는데 부작용이 있더라도 밀어 붙여야 될겁니다.

저도 부작용이 심해서 기존의 근로자들 많이 그만 두었죠.. 차근 차근 준비해서 잘 해나가실 바라는 마음입니다.
12:06
21.12.26.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