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대우 비담코법인, 베트남 정부 노동훈장 수상

GM대우 베트남 생산법인인 비담코(VIDAMCO)가 베트남 정부로부터 현지 최고 영예인 노동훈장을 받았다.

비담코 법인은 1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열린 설립 16주년 기념행사에서 탁월한 사업 성과는 물론 베트남 경제 및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인정받아 베트남 국가주석 노동훈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GM대우 마이크 아카몬 사장을 비롯, 베트남 응웬 티 조안 국가 부주석, 호앙 트엉 하이 부총리, 부 훼이 후앙 산업무역부 장관, 임홍재 베트남 주재 한국 대사 등 200여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아카몬 사장은 "GM대우는 비담코 법인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향후 GM의 글로벌 판매망을 활용,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물론 전세계 여러 국가로 수출할 수 있는 생산 기지로 활용될 수 있도록 장기적 투자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카몬 사장은 이번 베트남 방문 기간 중 비담코 법인 임직원들을 직접 만나 지난 16년 동안 많은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준 노고와 그 동안 이뤄낸 훌륭한 성과에 대해 격려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비담코 판매 딜러들과 만나 그동안의 높은 판매 신장을 치하하고 앞으로 베트남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베트남 주재 미국 및 한국 대사,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도 회동을 갖고 베트남 자동차 산업과 관련된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비담코 법인은 옛 대우차 시절인 지난 96년 준공됐으며, 2002년 GM대우가 본격 출범하면서 GM대우 베트남 생산법인으로 편입됐다.

총 면적 47,185 평방미터(㎡) 크기에 연간 2만 여대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으며 젠트라, 라세티, 마티즈, 레조, 윈스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데일리 : 2009.12.11 1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