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베트남 부동산 투자자들, 2022년 투자에 수익 대신 큰 손실

많은 사람들이 2022년에 빠른 수익을 기대하며 부동산 투자를 위해 돈을 빌린 것으로 보이나 신용경색으로 금리가 오르고 유동성이 타격을 받자 오히려 손해를 봤다.

2021년 말, Nu씨는 몇 달 안에 수억 동의 이익을 얻기 위해 남부 Binh Duong 성에 25억 동(10만 4천 달러)에 아파트를 샀다. 그러나 은행 금리가 인상된 2022년 말에 그녀는 3억 동 이상의 손실을 보고 아파트를 팔았어야 했다. Nu는 중개인이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아파트 가격이 계속 오른다고 해서 6~8개월 뒤 수억 동의 수익을 기대하며 아파트를 샀지만 어쩔 수 없이 손해를 보고 팔았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Nu씨의 상황은 올 하반기 남부 아파트 시장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12월, Lu씨는 호치민 시 Thu Duc 도시에 30억 동에 구입한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았지만 그는 결국 8월에 제시한 3억 동을 할인한 후 6억 동의 손실을 받아들이고 팔았다. 금리가 9%에서 13% 이상으로 올랐으며, 구매자가 없었고, 매달 대출금과 이자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결국에는 5억 동 이상의 손실을 감수하는 상황으로 마무리되었다. 최근 몇 년간 호치민 시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었는데 2022년 상황은 충격적이었다고 한다.

Nu씨와 Lu씨의 사연처럼 올해 많은 부동산 투자자들이 그들과 같이 비슷한 손실을 입었다.

2022년 초, Phuc씨는 호치민 시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방의 산업단지 근처의 땅을 10~15%의 이익을 위해 8개월 내에 재판매할 수 있다고 말한 후 15억 동을 빌렸다. 그러나 그는 대출 금리가 14% 가까이 치솟는 동안 아직 매수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그의 한 달 수입의 대부분은 이자를 지불하는 데 쓰인다고 한다.

2022년 1분기에 Ha씨는 중앙 고지대인 Lam Dong성의 Bao Loc시에 있는 농지를 사기 위해 대출금의 70%인 30억 동을 지불했다. 그와 그의 아내는 현재 15%의 이자를 지불하기 위해 그들의 월 수입의 80%를 사용한다. 그는 매달 이자를 지불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크다고 한다.

자문회사 GIBC의 수석 컨설턴트의 Huynh Phuoc Nghia는 대출에 의존했던 부동산 투자자들에게 2022년은 충격적인 해였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은 지난 8개월 간 잠잠했는데, 특히 3/4분기가 그랬다. 금융 레버리지를 사용하는 투자자들은 특히 이들이 동시에 나타날 때 낮은 유동성, 금리 상승, 신용 통제에 가장 취약하다. 

투자자문회사 모긴홀딩스의 Luong Dinh Thuy Van 대표는 6~12개월 안에 부자가 되는 것을 꿈꾸는 대부분의 단기 투자자들이 2022년에 손실을 쌓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2023년에는 부동산 시장도 자금난에 처한 투자자들에게 호의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vnexpress >> vinatimes 2023.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