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과일값 반으로 떨어지다
현재 농장에서 오렌지, 코코넛, 왁스 애플 등이 1kg당 1,000~7,000VND로 한 달 전의 절반 수준으로 유통되고 있다.
요즘 호치민 시에서는 거리 상인과 시장에서 과일의 크기와 품질에 따라 오렌지를 1kg당 7,000~20,000VND에 판매하고 있다. 쉽게 말해 물가가 약 절반으로 내려간 것이다.
코코넛은 하나당 5,000~8,000VND, 포멜로는 1kg당 8,000~15,000VND, 왁스 애플은 1kg당 10,000~15,000VND로 두 달 전에 비해 30~50% 하락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1헥타르의 오렌지 농장을 Vinh Long성에 소유하고 있는 Dat씨는 상인들이 킬로당 4,000~5,000VND에 오렌지를 샀다고 말하며 이 작물로 인해 거의 1억 VND의 손실을 입었다고 말했다. 이 손실은 주로 비료와 약품 비용으로 비롯되며 노동가치는 포함하지는 않는다.
또한 그는 오렌지 재배를 위해 토지를 임대한 농업가들에겐 손실이 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치민 시 근방에 있는 Dong Nai성의 왁스 애플 농부들은 농장에서 판매되는 과일 가격이 1kg당 6,000~7,000VND로 급격히 떨어지면서 큰 손실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코코넛 왕국’이라고도 불리우는 Ben Tre성에서도 말린 코코넛의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으로 하락했고 때문에 농부들은 약 2,000만~5,000만 VND의 손실을 보고했다.
Ben Tre 농무부 Huynh Quang Duc 부국장은 말린 코코넛 가격 하락에 대해 설명했는데, 이는 코로나19 이후 인도/인도네시아/필리핀 등 국가들이 코코넛 재고를 많이 보유하고 있어 시장에 푸는 바람에 가격을 밀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오렌지에 대해 농무부는 베트남 북부와 중부의 소비자들이 오랜 한파의 영향으로 지난 한 달 동안 과일에 대한 식욕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농가들이 1월 설 판매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한 데 이어 2월 작황이 높은 수확량을 거두면서 공급원이 풍부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부서에 따르면 Tra On구는 현재 5만 톤에 달하는 오렌지 재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부터 3월 초까지 6만 톤이 추가로 수확될 것이라고 한다.
승인된 계획에 따르면 Vinh Long성에는 오렌지 재배 면적이 12,000헥타르에 불과했지만 지난 2년간 과일 가격 상승에 농민들의 수익 경쟁에 다퉈 농가 면적이 17,000헥타르로 확대 했다고 한다.
베트남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남은 오렌지를 모두 판매할 수 있도록 과일상인과 온라인 시장은 물론 농가와 슈퍼마켓 간 연계를 강화해 지원해줄 것을 지역에 요청했다고 한다.
따라서 호치민 시 슈퍼마켓 체인점들은 1kg당 10,000~14,000VND에 오렌지를 구입하고 있다고 한다.
vnexpress >> vinatimes 2023.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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