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블랙핑크 하노이 콘서트로 베트남 2,650만 달러 관광 수익 벌어들여

블랙핑크가 7월 29일 30일 하노이에서 공연했을 때, 하노이 시가 2,650만 달러를 소비한 17만 명의 관광객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하노이 관광국에 따르면 외국인 입국자 3만 명은 블랙핑크 콘서트를 보러 온 사람들이었고, 이는 7월 외국인 입국자의 8%나 해당하는 수치라고 말했다. 

콘서트가 주최된 My Dinh 국립경기장 일부 호텔들은 일반 주말에 비교해 객신 점유율이 20%나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 예약 플랫폼 아고다에서 7월 중순 하노이 호텔 객실 검색은 전주보다 10배 증가했으며 이는 주변국(중국, 캄보디아, 필리핀 등)의 2.5배나 증가한 수치다.

콘서트가 주최되기 전에 호치민 시에서 하노이로 가는 왕복 티켓이 800~900만 동을 형성하기도 했으며 이는 설날 성수기보다 비싼 가격대였다.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블랙핑크의 방문이 하노이가 안전하고 우호적인 관광지로서의 명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Vietcircle Tourism Company 이사는 베트남이 태국, 중국, 필리핀과 같은 아시아 국가들에 큰 팬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블랙핑크가 주최한 이번 콘서트는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모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콘서트의 성공은 하노이가 평화의 도시, 안전하고 우호적인 목적지라는 이미지를 계속해서 보여줄 수 있다고 한다. 

더불어, 국제적인 문화 또는 음악 행사를 주최할 수 있는 하노이 시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하노이는 현대적인 도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다른 음악 행사를 개최하기를 기대한다고 위원장은 덧붙였다.

태국은 올해 1월 블랙핑크의 콘서트 기간 동안 2~3천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고 전해지며, 태국 관광청은 블랙핑크 콘서트가 고액 지출 관광객들을 대거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The Straits Times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블랙핑크 콘서트가 주최된 5월에 3,5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고도 한다. 

vnexpress >> vinatimes 2023.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