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이슈트렌드] 베트남, 무역 부문 발전 위한 산업다각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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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국외 무역부문이 무역수지 흑자에 크게 기여... 외국과의 교역 확대 추진
◦ 베트남, 국외 무역산업 발전 위해 산업다각화 나서
- 베트남은 무역산업의 발전을 위해 산업의 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은 2023년 11월 15일 기준 244억 4,000만 달러(한화 약 31조 6,986억 원)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으며, 총 수출입액이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5,876억 8,000만 달러(한화 약 762조 1,742억 원)로 집계되었다. 이때 국내 부문은 190억 5,000만 달러(한화 약 24조 7,064억 원)의 무역 적자를 기록한 반면 원유 포함 외국인 투자부문은 434억 9,000만 달러(한화 약 56조 4,032억 원)의 무역 흑자를 기록하며 무역수지 흑자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 이에 베트남은 국외 무역부문의 성장을 위해 기존 교역 국가들과의 협상을 통한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도 탕 하이(Do Thang Hai) 베트남 산업무역부 차관은 “시장, 제품, 공급망을 다각화하기 위해 더 많은 잠재적 파트너와 협상을 추진하고 새로운 협정, 약정, 자유무역협정, 무역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베트남 총리 및 산업무역부는 다양한 국가들과 교역 확대를 위한 회담 및 포럼을 개최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다.
◦ 베트남-유라시아 무역포럼 개최돼… EU 진출 확대도 추진
- 11월 24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Hanoi)에서는 시장 상황의 적응 및 잠재력 발휘를 주제로 베트남-유라시아 무역포럼(Vietnam-Eurasia Trade Forum)이 개최되었다. 유라시아는 동유럽에서 중앙아시아에 이르는 28개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면적은 약 2,350만 제곱킬로미터(㎢), 인구는 4억 명 이상, 총 국내총생산(GDP)은 약 4조 5,000억 달러(한화 약 5,855조 5,021억 원)에 달한다. 2023년 1~9월 베트남과 유라시아 국가 간 무역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한 90억 달러(한화 약 11조 7,093억 원)로 집계되었다. 타 호앙 린(Ta Hoang Linh) 베트남 산업무역부 산하 유럽-미주 시장부서 국장은 “유라시아는 과거 베트남의 전통적인 시장이었으며 현재 협력의 여지가 충분한 잠재적 수출 시장으로 간주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의 전체 교역에서 유라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으로 잠재력의 개발에 더욱 많은 노력이 투여되어야 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유라시아 시장에 대한 베트남의 수출액은 전체 수출액의 2.4%에 불과하며, 지역 전체 수입액에 있어서도 그 비중이 약 0.4%에 그쳐 베트남 기업에게 잠재적인 시장으로 남아 있다.
- 12월 1일 응우옌 홍 디엔(Nguyen Hong Dien)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은 벨기에 브뤼셀(Brussel)에서 개최된 양국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벨기에 측과 협력하여 양국 기업 간의 협력 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발언했다. 베트남은 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EVFTA)과 EU-베트남 투자보호협정(EVIPA)과 같은 협력 메커니즘이 벨기에뿐만 아니라 EU의 투자자들이 베트남 내 투자를 확대하는 데 최적의 조건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응우옌 홍 디엔 장관은 베트남과 벨기에의 수출입 구조가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 보완적이기 때문에 양국 간 무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고 말하며, 양자 간 프레임워크와 아세안-EU 프레임워크 내에서 경제 및 무역 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양국에 막대한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특히 벨기에가 조만간 EVIPA를 비준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Valdis Dombrovskis)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부위원장 겸 무역 담당 집행위원은 베트남이 아세안에서 유럽연합의 주요 무역 파트너로 부상한 것은 EVFTA의 성공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발언했다. EU 통계에 따르면 EVFTA 시행 3년 후 베트남의 EU로의 수출액은 50% 가까이 증가했다. 베트남 수출품 중에서는 쌀, 캐슈넛, 후추, 고무와 같은 농산물의 수출액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 베트남, 최대 교역국 중국 및 튀르키예, 일본 등과 교역 확대 나서
◦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 무역 및 교통 협력 지속 계획
- 베트남은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무역산업 또한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12월 1일 하노이에서는 쩐 루 꽝(Tran Luoc Quang) 베트남 부총리와 왕이(Wang Yi) 중국 외교부 부장이 공동 의장을 맡은 제15차 베트남-중국 양자 협력 운영위원회 회의가 개최되었다. 양측은 과학기술, 환경, 교통, 농업, 보건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문화, 교육, 관광, 인적 교류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베트남은 중국에 베트남이 무역 및 투자 촉진 활동을 펼칠 수 있고 중국 영토에서 열리는 주요 무역 박람회에 참석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달라고 요청했다. 더불어 베트남은 양국이 교통 인프라, 특히 철도 연결을 가속화하고, 관광 협력을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촉진하며, 지역 협력 메커니즘의 효율성을 개선할 것을 제안했다.
- 중국은 2023년 첫 10개월 동안 베트남의 최대 농림수산물 소비국으로 자리 잡았다.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농업농촌개발부와 협력하여 녹색 자몽, 코코넛, 아보카도, 파인애플, 스타애플, 레몬 등 더 많은 베트남 과채류 제품의 시장 개방을 위해 중국 측과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쩐 루 꽝 부총리는 양측이 함께 국경 게이트의 통관 효율성을 개선하고 베트남 농수산물의 중국 진출을 촉진하는 한편 중국 하이난(Hainan)성 하이커우(Haikou)에 베트남 무역진흥사무소를 설립할 것을 제안했다.
◦ 베트남, 튀르키예 및 일본과 회담 갖고 교역 확대 의지 밝혀
-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는 11월 29일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Ankara)를 방문해 제브데트 일마즈(Cevdet Yilmaz) 튀르키예 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2023년 베트남과 튀르키예는 수교 45주년을 맞았으며, 팜 민 찐 총리는 베트남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튀르키예를 방문했다. 회담에서 양국은 교역 규모를 40억 달러(한화 약 5조 1,898억 원)로 늘리기 위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경제협력 활동을 강화하자는 데 합의했다. 튀르키예는 베트남이 아세안 국가 중에서 경제, 무역 및 투자, 국방-안보, 관광 분야의 최우선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특히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외메르 볼라트(Omer Bolat) 튀르키예 무역부 장관과도 회동을 갖고, 베트남-터키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조기에 개시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 11월 27일에는 보 반 트엉(Vo Van Thuong) 베트남 국가주석이 일본 수도 도쿄에서 기시다 후미오(Kishida Fumio)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해당 회담에서 베트남과 일본은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포괄적전략동반자관계(Comprehensive Strategic Partnership for Peace and Prosperity in Asia and the World)’로 관계를 격상하는 데 합의했다. 베트남은 베트남 기업이 일본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에 더 깊이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겠다고 확언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말을 높이 평가했다. 일본은 베트남과 가장 많은 양자 및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이며, 통계에 따르면 양국 간 교역액은 2020년 400억 달러(한화 약 52조 6,400억 원), 2021년 427억 달러(한화 약 56조 1,932억 원), 2022년 476억 달러(한화 약 62조 6,416억 원), 2023년 첫 10개월 동안 약 370억 달러(한화 약 48조 6,920억 원)를 기록하는 등 수년간 꾸준히 증가해 왔다.
출처 : https://www.kiep.go.kr/aif/issueDetail.es?brdctsNo=357640&mid=a30200000000&search_option=&search_keyword=&search_year=&search_month=&search_tagkeyword=&systemcode=03&search_region=&search_area=%C2%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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