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 車업체, 한국 특장차업체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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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특장㈜ 지분 51%…"첫 한국업체 인수"
베트남의 대표적인 자동차 업체 타코(Thaco)가 최근 한국의 특장차량 전문 제조업체를 인수했다.
4일 관련업계와 베트남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타코는 최근 한국 수성특장㈜의 지분 51%를 인수, 경영권을 확보하고 특장차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수성특장은 견인차와 크레인 등 특수차량을 만드는 업체로 해당분야에서 상당한 기술력을 확보한 업체다.
베트남 민간업체가 한국업체 인수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타코는 최근 수성특장 인수절차를 모두 마무리짓고 제품 검수 등을 위해 직원 22명을 한국에 파견하는 한편 전문경영인으로 한국인을 선임했다.
이에 따라 타코는 한국에서 유조차량과 크레인 등을 생산, 베트남 현지시장에 판매하거나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지에 수출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현재 한국 등지로부터 특장차량을 전량 수입하거나 다른 차량을 개조해 사용하고 있다.
타코는 베트남 경영주가 전체 지분의 60% 이상을 갖고 있는 자동차 업체로 현재 중남부 꽝남성에 현대자동차 엔진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타코는 올해 베트남 현지에서 3만1천700대의 차량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 1분기 5천500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연합뉴스 : 201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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