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베트남 택배 시장, '케이크 한 조각'을 위한 치열한 경쟁
베트남 익스프레스 배달 서비스 시장은 국내외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케이크 한 조각'으로 여겨진다. 2024년 베트남 전자상거래 규모는 2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에는 26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택배 및 배송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시장 상황
시장조사기관 Allied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베트남 익스프레스 배달 서비스 시장은 2022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24% 성장하여 2030년에는 약 48억 8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국내외 기업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매력적인 시장임을 보여준다.
이러한 성장의 주요 동력은 기술, 인프라, 정책 요인으로 분석된다. 국제 전자상거래 증가로 인해 현대적인 물류 시스템의 필요성이 커졌으며, Viettel Post와 같은 업계 대기업은 최근 Lang Son에 보세창고를 건설하는 등 인프라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AI, IoT, 블록체인과 같은 기술이 배달 산업에 혁명을 일으키고 있으며, 정부의 항만, 고속철도, 산업지대 개발 또한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응웬 응옥 꾸인(베트남 상품 거래소)에 따르면, 중국 시장과의 연결 및 CPTPP, EVFTA와 같은 FTA 협정은 물류에 '황금'의 기회를 제공하며 베트남 택배 서비스 부문 발전에 모멘텀을 형성했다.
주요 플레이어
베트남 최종 배송 부문에서는 국내외 기업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Viettel Post, VNPost, Bee Logistics, GHTK가 네트워크 확장 전략을 주도하고 있다. Viettel Post는 유연한 전략, 공급망 최적화, 현대 기술 활용 덕분에 선도적인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VNPost는 디지털화 추세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시장 점유율을 잃고 있으며, GHTK는 경쟁력 있는 가격과 효율적인 배송 서비스로 빠르게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 외에도 J&T Express, Swift247, Ninja Van, GHN 등의 사업체가 익스프레스 배달 시장에서 활발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업계 내 기업 간 경쟁은 가격 경쟁뿐만 아니라 인프라, 디지털화, 기술 업그레이드에 대한 막대한 투자를 필요로 한다.
도전 과제 및 전망
베트남 택배 업계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착불(COD) 방식으로 인한 높은 비용이다. 또한 운송 인프라, 창고 및 유통 센터 등 인프라 시스템의 동기화 부족은 서비스 규모 확대 및 운영 효율성 향상에 어려움을 초래한다. 또한 700개가 넘는 사업체가 활동하면서 가격 및 서비스 품질 경쟁이 치열하다.
미래 전망은 밝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전자상거래 시장 중 하나이며, 젊은 인구, 높은 인터넷 보급률, 온라인 쇼핑 트렌드 확산은 배달 수요를 견인하는 주요 요인이다. Dang Minh Phuong(호치민시 물류 협회 회장)은 "인프라가 개선되고 혁신이 촉진된다면 베트남은 완전히 선도적인 물류 센터가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출처 : https://diendandoanhnghiep.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