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 남부 4개성, 산업발전 거점화 추진
2015년까지 베트남 전체 GDP의 40% 차지
베트남 남부 메콩강 일대 4개성이 산업생산 거점화 전략을 공동 입안하고 있다고 베트남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베트남소리방송(VOV) 등에 따르면 껀터와 롱안, 띠엔장, 안장 등 남부 메콩강 유역 4개 성은 오는 2015년까지 상호 공조를 통해 산업생산을 302조 동(약 15조원) 규모로 끌어올리는 내용의 전략을 공동 입안하고 있다.
이들 전략이 목표대로 시행될 경우 베트남 국내총생산(GDP)의 약 40%가 메콩강 주변 4개성에서 이뤄지게 된다.
이들 지역에는 정유와 중화학, 첨단 기술업종, 소비재 부문 등 다양한 업체들이 집중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껀터 등 4개 성은 이를 위해 36개 산업단지를 추가 조성하고 1만t급 선박 접안이 가능한 항구시설 을 완비하는 한편 호찌민과 껀터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에도 본격 착수키로 했다.
또 껀터와 까마우 성을 잇는 도로 등 인프라 시설을 대폭 확충하는 한편 `경제수도' 호찌민 등 주변지역과의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이들 지역은 특히 기술이전, 기술교육 등을 위한 산학협력과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공단협의체 결성도 아울러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입주업체의 재원 조달과 생산비 인하, 제품 브랜드 구축 등을 적극 지원, 경쟁력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연합뉴스 : 2012-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