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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백조’로 거듭 난 베트남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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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오랫동안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받았던 베트남 펀드(해외 혼합형)가 올해 들어 최고 4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1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해외 혼합형 펀드인 '동양베트남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혼합)A'는 지난 13일 기준 연초 이후 무려 42.0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외 펀드 가운데 성과가 가장 좋다. 최근 6개월 수익률도 32.73%로 월등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 '한국월드와이드베트남혼합증권투자신탁 1' 펀드는 연초 이후 24.75%를 기록 중이고, '한국월드와이드베트남혼합증권투자신탁 2'펀드와 '한국투자베트남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혼합)' 펀드는 각각 24.50%와 24.16%를 보이고 있다.

 

'동양베트남민영화혼합증권 2'와 '동양베트남민영화혼합 1'도 20% 이상을 기록 중이며 'KB베트남포커스95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A'와 'IBK베트남플러스아시아증권A[주식]' 펀드 역시 17.36%와 14.21%로 나쁘지 않은 모습이다.

 

이처럼 베트남 펀드들의 수익률이 좋은 것은 베트남 증시가 호황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 증시의 VN지수는 420선을 훌쩍 넘으면서 지난해 말 대비 21% 이상 급등했다.

 

지난해까지는 긴축정책, 무역수지 악화, 물가 불안 등으로 베트남 증시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상황이 급반전하고 있다. 이로 인해 베트남시장에 외국인투자가들이 몰리고 있다. 고임금으로 인해 중국 시장의 메리트가 떨어지자 베트남 시장이 대안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향후 전망도 나쁘지 않다.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베트남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증시가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런 추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임금 상승으로 인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로 기업들이 이전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베트남의 경우 산업구조 자체가 고도화되고 있고 외국 자금 유입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베트남의 경우에 가장 큰 문제가 물가였는데 올해 완전히 안정을 찾았다"면서 "경제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안정되면서 향후 경제 정책에 대한 일관성이 유지될 것이란 점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베트남 펀드 가운데 동부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동양베트남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혼합)A'펀드가 유독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

 

동부자산운용 관계자는 "주식 비중을 상당히 높게 가져가면서 공격적으로 운용한 것이 주효했다"며 "자금 유입은 많지 않지만 향후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파이넨셜뉴스 : 201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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