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한국 지상파DMB, 베트남 서비스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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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13일 한국의 지상파DMB를 베트남 정부가 국영방송국인 ‘베트남TV(VTV)’에 모바일 TV서비스 방식으로 승인하고 이를 공식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베트남TV는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최대 8개 비디오 방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로써 ETRI는 지난 2007년 11월 베트남에 지상파DMB 진출을 추진한 이후 2년여만에 지상파DMB 수출의 첫 결실을 거두게 됐다.
국내 사업파트너는 ETRI 연구소기업인 디엠브로(DMBro)다. 베트남 정부가 미국, 일본, 유럽형 모바일TV 기술을 제치고 한국형 DMB를 선택한 배경은 우수한 기술과 경제성 때문.
특히 이번 지상파DMB의 베트남 진출은 인접국가인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에까지 확산될 전망이어서 ETRI의 해외기술이전 사업에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지상파DMB 단말기, 서비스, 장비 등을 개발,생산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도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흥남 ETRI 원장은 “인구 9500만명에 휴대폰 가입자가 5000만명인 베트남 시장에 한국의 지상파DMB 수출 성공으로 현재 추진 중인 도미니카공화국, 멕시코 등 중남미 지역 진출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 : 2010-01-13 1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