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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산유국 베트남 작년 정유실적 200만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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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유국이면서도 지난해 뒤늦게 첫 정유공장을 가동한 베트남의 정유 처리량이 200만t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신문 탕니엔은 19일 응웬 화이 장 빈선석유화학사 사장의 말을 빌려 중부 꽝응아이성 중꾸엇에 위치한 첫 정유소(중꾸엇정유소)가 가동을 시작한 지난해 2월부터 모두 255만t의 원유를 처리, 200만t을 정유했다고 보도했다.

장 사장은 이 가운데 170만t을 수출했다면서, 올해는 500만t의 원유를 공급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정유소는 하루 15만배럴의 정유시설(CDU)과 7만배럴의 중질유 분해시설(FCC) 등 14개 공정을 갖추고 있다.

중꾸엇정유소는 그러나 가동 직후부터 여러 차례 기술적 문제가 발생해 회사측은 지난해 9월 한국의 SK에너지와 2014년까지 5년 동안 정유소의 운전 및 설비 유지 보수 등 전반적인 운영을 위탁했다.

한편 북부 타잉화성에서 건설 중인 두번째 정유소 응히선정유소는 2013년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응히선정유소의 하루 정유능력은 20만배럴이다.

이에 따라 베트남은 2013년 이후에는 석유제품 원료를 80%가량 자체 조달할 수 있게 된다.


연합뉴스 : 2010.02.19 14: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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