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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경남랜드마크72, 함부로 계단으로 나가지 마세요.

비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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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gc.jpg 베트남 최대 높이인 72층 규모의 경남 랜드마크을 바라볼때면, 한국 기업이 지은 건물이라 어딘지 모르게 애착이 가는 것이 사실이다. 볼때마다 거대하고 웅장하게 자리잡고 있는 상징적인 건물이라 더 그렇게 느끼는 듯 하다.


하지만, 이곳 베트남에 살면서 몇가지 유념해야 할 사항들이 있어 확인해 보고자 한다. 직접 경험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아직까지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도 있을 듯 하여 공개하고자 한다.


일단, 경남 빌딩에서는 문을 열고 계단으로 나가지 않아야 한다. 만약 목적지가 9층인데..., 잘못해서 8층에 내렸다고 급한 마음에 엘리베이터를 기다리지 않고 계단으로 나갔다가는 어김없이 9층 계단을 걸어 내려와 1층에서 다시 올라가야 할지도 모른다. 혹시라도 1층 계단의 문이 열려있지 않다면 꼼짝없이 2시간 정도는 기다려야 뒤늦게 문을 열고 나오는 사람을 재수좋게 만나 탈출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이런 상황이 경남랜드마크 72에 위치한 호텔에서 발생한다면? 과연 50층을 걸어내려올 수 있을까? 아마도 잠깐 한층 내려간다는 생각으로 휴대전화도 놓고 왔다면..., 바로 실종 신고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


'설마...,?' 이런 생각들을 가지고 계신분들도 있겠지만, 실제로 호텔에 투숙했던 관광객이 꼼짝없이 2시간여를 어두운 50층 계단에서 두려움에 떨고있다 찾아나선 일행에 의해 구출된 사건도 있었다.


경남빌딩의 모든 계단으로 향하는 문들은 열고 밖으로는 나갈 수 있어도 밖에서 안으로는 들어올 수 없도록 되어있다.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실험을 해도 괜잖을 듯..., 하지만, 휴대폰을 꼭 가지고 가셔야 할겁니다.


물론, 이런 상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가정한다면..., 생각할 수 없는 큰 재앙이 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의사소통이 안되는 이곳에서..., 과연 구조대의 손길을 기다릴 수 있겠으며, 어떻게 대응 할 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다.


안전에 대한 의식을 다시한번 되새겨야 한다. 사무실이 입주해 있는 빌딩이 과연 화재시 대피 경로가 확보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기 바란다. 아마도 계단 끝에는 철창으로 굳게 자물쇠가 채워져 있을 것이다. 화재가 발생해 승강기 작동이 안될 경우 과연 어디로 나가야 할지 앞이 캄캄하다. 지금이라도 살고 있는 아파트와 사무실에 대해 유심히 살펴보고 스스로 대피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 같다.


겉으로 화려해 보이는 그곳에 안전 불감증이 같이 공존하고 있다면 더이상 화려한 외관은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이곳 베트남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생존 공식이다.


최근 베트남에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럴때일수록 주위를 살펴보고 화재 예방과 함께 대피 경로와 방법을 전파해야 할 것이다.




vinatimes : 2014-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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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어느정도 치안이 잘 되 있어 한국인에겐 익숙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대부분의 국가에선(미국, 영국, 홍콩 등) 비상계단은 화재, 지진 등 비상사태인 경우만 사용합니다. 또한 방범을 위해 밖에서는 문이 안 열리도록 되어 있습니다. 결국 아래로만(1층) 내려 가야 합니다. 심지어는 엘리베이터도 중간 층에서는 윗층 버튼이 눌러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1층 버튼만 불이 들어 옵니다. 윗층에 사는 이웃 집에 가려면 1층까지 갔다가 다시 올라가야 합니다.
10:25
14.03.19.
저도 확인했는데..., 어쨌든 공지 또는 경고 표시라도 해야 할 듯.
14:44
14.03.21.
랜드마크 건물은 그렇군요 경남 아파트 쪽은 안에서 열립니다.
아무튼 조심해야 겠네요
16:45
14.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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