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세상에 이런? 중고 배터리로 염색한 커피 원두 유통한 조직 검거

베트남 전역을 대상으로 불량 커피 원두를 유통한 조직이 검거됐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양이 생산되어 유통되었는지 어디로 판매되었는지 확인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화요일(4/17일) 베트남 중부 고원 지역인 닥농(Dak Nong) 지역에서 생산된 불량 커피 원두는 중고 배터리에서 추출한 이산화 망간을 포함한 더럽고 유해한 액체를 섞어서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불량 원두를 생산하다 체포된 범인은 지역에서 생산된 저가의 불량 원두를 구입해 흙과 돌과 같은 성분을 썩은 배합물과 함께 배터리에서 추출한 액체를 넣어 염색해 완제품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급습한 현장에서 "배터리로 염색한 커피" 21.2 미터톤과 40리터의 이산화 망간 혼합물 그리고 35Kg의 중고 배터리를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장에서 확보된 증거물과 제조자의 자백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아직까지 "커피"가 사람들을 위한 음식 또는 음료로 판매되었다는 결론을 지를 충분한 증거는 확보되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이 같은 내용은 이번 불량 원두에 대한 범죄의 성격을 구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주요 사항으로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에 발각된 시설은 지난 2016년에 가동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올해 초에도 약 3톤 이상의 불량 원두 커피가 시장으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확인된 내용에 따르면, 범인들은 남부 Binh Phuoc 지방의 고객에게 포장 라벨이 없는 상태로 판매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tuoitre >> vinatimes : 2018-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