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문화 톡톡 : 베트남 ‘팁 문화’에 대한 완벽한 가이드
베트남에서는 아직까지 팁 문화가 일반적인 것은 아니지만, 최근에는 관광객을 대상으로하는 고급 공간에서는 팁을 주는 경향이 높아졌다.
현지에서 여행 가이드 활동을 하고 있는 베트남인에 따르면, "베트남 여행객들은 일반적으로 약 70% 이상이 팁을 주지 않거나 반드시 팁을 줘야한다는 부담감이 없다."고 언급했다.
팁 문화는 세계 일부 지역에서는 반드시 지급해야 하는 문화로 정착되었지만, 베트남은 아직까지 팁 문화의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에는 미용실에서 팁을 주지만, 베트남 사람들은 거의 팁을 주지 않는 상황이다.
한편, 하노이(Hanoi), 호치민(Ho Chi Minh), 다낭(Da Nang)과 같은 관광 도시에서는 팁이 활성화되어있다. 하지만, 때때로 팁을 관리자나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경우 직접 서비스한 스탭에게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팁은 개인적으로 직접 전달하기를 권한다.
팁에 대해 "베트남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어떻습니까?" 그리고 "외국인 여행자들에게는 얼마의 팁을 조언해 주시겠습니까?" 등의 질문에 대답하기는 어렵고 복잡한 상황이지만, 일반적인 조건을 기준으로 정리한다면 다음과 같다.
[식당] 대부분의 현지 베트남 식당의 표준 서비스 품질은 다른 관광지보다 낮은편이다. 하지만, 때때로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원이 있다면..., 약 5~15% 정도의 금액을 팁으로 주면된다. 이보다 더 많이 지급한다면 다른 손님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예상하면된다.
[택시] 이 분야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할 수 있다. 일부 택시 운전자들은 손님을 속이는 등 정직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정말 마음에 드는 운전기사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하고자 한다면, 잔돈 정도를 받지 않는 형태로 팁을 대신할 수 있다. 하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 운전사라면 꼭 잔돈까지 챙겨서 돌려받자.
[마사지 & 스파] 베트남 현지에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마사지숍이나 스파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상대적으로 꽤 낮은 임금을 받고 있다. 일부 매장에서는 월급을 현저하게 낮춰놓고, 손님들로부터 받는 팁으로 대체하는 경향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직원들이 서비스를 마친 후 팁을 요청하기도 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팁을 강요하거나 강제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사지 또는 스파에서 생각보다 좋은 서비스를 받았다면, 일반적으로 약 50,000~100,000동 정도를 지급하는 것이 적당하다.
[골프클럽]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역별 플레이어별로 다양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하노이의 경우, 호치민보다 높게 설정되어 있다는 얘기도 있다. 한번 가는 곳이 아닌 자주 방문하는 경우을 기준으로 살펴 본다면, 같이 플레이를 했던 캐디에게 약 200,000동 정도가 적당하다고 얘기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보다 많은 300,000동을 지급하는 경우도 있다. 무엇보다 캐디의 서비스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에 문제가 많다. 팁을 지급하지 않을 수도 없고, 금액을 적게 줄 수도 없는 난감한 상황이다. 캐디들도 마찬가지로 기본급여가 현저하게 낮아 팁으로 생활을 이어가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기분에 따른 한번의 행동이 다른 플레이어들에게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으면 한다. 최근 캐디팁이 점차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상기 내용은 일반적인 내용을 기준으로 정리했지만, 최근 한국인들이 몰려들면서 팁 문화가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번 다녀간다는 생각에 과도한 팁을 주는 경향도 있고, 일부 한국인들은 얼마되지 않는 팁 때문에 고성이 오가기도 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현지에서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 입장에서 팁은 정말 고마움을 느끼고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을 때 정중하게 주는것이 중요하다. "매너 팁"의 개념을 이해하고, 베트남을 수준이 낮은 나라 또는 후진국이라는 오해를 전제로 놓고 팁을 던져 주듯이 주는 것은 주지 않는 것보다 못한 상황이라고 감히 주장한다.
vnexpress / vinatimes : 2018-05-11
- 베트남, 팁이 뭐길래? 마사지룸에서 팁 문제로 다투다 손님 찔러 사망 2019-12-25
- '봉사료'는 팁일까요? 2018-08-14
댓글 15
댓글 쓰기의무는 아니기에 강요는 할수없지만 써비스와 친절도에 따라 즉 상황에따라 지급하면 된다고봄
좋은정보네요~
팁을 왜주지.. 서비스에 포함된 가격을 제공하는거 아녀요?
현지 거주 한국인들이 발마사지를 자주 받는 경우 팁이 매우 부담 스럽습니다. 어느 한 손님이 팁을 5만동~10만동을 더 주는 경우 발 마사지 값보다 팁값이 더 나갑니다.
좋은 정보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