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세상에 이런일이? 롯데 시네마 '구더기 디스펜서' 페이스북에서 논란

롯데 시네마의 공식 페이스북 팬페이지에 게시되었던 "구더기 가득한 초코 음료 디스펜서"에 대한 논란이 온라인에서 들끓고있다. 사건이 발생하자, 롯데 시네마측은 관리자가 "사용하지 않고 창고에 보관하던 디스펜서의 보관 상태가 불량하다며, 사진을 찍어 내부 커뮤니티에 공지하려던 것이 잘못 게시된 것으로 파악되었다"고 해명했다. 실제 판매되는 음료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처음 온라인 SNS에 게시되었던 구더기 사진은 약 10분 후 삭제되었지만, 소식은 온라인에서 이미 널리 퍼진 상태였다. 관련 사실을 확인한 롯데 시네마측은 사건이 발생한 경위에 대해 조사 후 공식 채널을 통해 발표했다. 발표 내용은 관리 직원이 창고에 있던 청소 불량 상태를 사진으로 공유하고 지적하는 과정에서 노출된 것으로 실제 판매되는 음료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실제 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아닐지 모르지만, 매장의 관리가 너무 허술한 것 아니냐며, 사람들이 먹는 음료 관리가 이렇게 허술하다면 어떻게 믿고 먹을 수 있을지 걱정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직후 판매 내역을 확인한 결과 6월 21일 이후부터 해당 음료가 판매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내부 판매 내역을 자료로 제시하기고 했지만, 한번 무너진 소비자들의 신뢰을 회복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kenh14 >> vinatimes : 2018-07-02